레인보우 픽시

레인보우 픽시 ⓒ DSP


레인보우의 새로운 유닛활동으로 나온 레인보우 픽시가 오렌지 캬라멜과 컨셉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많은 욕을 먹고 있다.

항간에는 오렌지 캬라멜 '짝퉁' 아니냐는 볼멘소리들까지 나온다. 솔직히 말해 3인조 유닛인 점, 특히 타이틀곡 노래 스타일이 유사한 점을 비추어 볼 때, 이런 이야기들은 많은 사람들이 수긍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오렌지 캬라멜이라는 유닛은 잘 나가던 애프터스쿨의 유명세가 한풀 꺾여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시점에 중박을 터뜨린 케이스였다. 이 때문에 나름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했지만, 소녀시대나 카라급으로 성장하지는 못했던 레인보우 역시 비슷한 처지였을 것이라 생각된다.

문제는 이러한 논란이 생겨나게 되면 욕이 고스란히 가수들에게만 전달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가수들은 자기가 좋던 싫던 간에 무대에서는 노래를 불러야 하고, 웃어야 하고, 춤을 추어야 한다.

가수들에게 어느 정도의 자율성과, 음악성에 대한 판단을 가수 스스로에게 기회를 주는 곳도 있지만, 아이돌 분야에 있어서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아마 일반적일 것이다. 철저하게 기획되고, 짜여서 나오게 될 것이고, 어쩌면 하기 싫어도 해야만 할 때도 많을 것이고, 기획된 하나의 상품처럼 활동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런 컨셉중복과 같은 문제에 있어서는 이러한 부분을 기획한 기획사에게 비난의 화살이 가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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