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싱글차트 : 계속되는 리한나의 독주

리한나

▲ 리한나 ⓒ Combermere Entertainment


12월 22일자, 이번 주 빌보드 싱글 차트 상위권은 지난주와 큰 변동 없이 마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리한나의 독주다. 리한나의 싱글 위 파운드 러브(We Found Love)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리한나는 빌보드 싱글차트 11월 첫째 주에 1위를 차지한 이후 8주 연속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셔플댄스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LMFAO의 후속곡 '섹시 앤 아이 노우 잇'(Sexy and I know It)이 차지했다. 이들은 11월 둘째 주부터 7주 연속 싱글차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브루노 마스의 '잇 윌 레인(It Will Rain)도 지난주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래퍼 플로 라이다의 굿 필링(Good Feeling)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미 경제지 포브스(Fobes)에서 2011년 고수익 여가수 3위로 선정한 케이티 페리의 정규 2집 앨범 수록곡 '디 원 댓 갓 어웨이(The One That Got Away)'가 차지했다.

힙합 넘버 제이지와 카니예 웨스트의 합작 앨범 싱글인 니*스 앤 파리스(Ni**as in Paris) 역시 순위변동 없이 6위에 머물렀다. 영국의 디바 아델의 싱글인 '썸원 라이크 유(Someone Like You)'도 순위변동 없이 7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데이비트 게타의 '위드아웃 유(Without you)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8위, 마룬 파이브의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가 지난 주보다 한 계단 하락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위는 지난주에 이어 티-페인의 '5 O'Clock'이 차지했다.

싱글차트를 살펴보면 모든 곡이 지난주와 큰 차이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순위의 상승과 하락폭이 모두 1계단 남짓으로 변동 폭이 적었다.

빌보드 앨범차트 :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아델

아델

▲ 아델 ⓒ Sandbag

반면, 빌보드 앨범차트의 경우 10월에 1위를 차지하고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앨범들이 다시 top10으로 진입해 끈질긴 생명력을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더불어 대목 장사를 톡톡히 하고 있는 마이클 부블레의 앨범차트 독주와 아델의 경이로운 차트 성적과 누적판매량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마이클 부블레의 '크리스마스' 앨범이 한 주 동안 44만 7673장(닐슨 사운드스캔. 12월 18일 기준)이 판매되며 이번 주에도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클 부블레는 빌보드 앨범차트에서 4주 동안 1위를 독식하며 지금까지 모두 196만 4382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2위는 '[21]'앨범으로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아델이 차지했다. 아델은 이번 주에 27만 6689장의 앨범을 판매했다. 지금까지 '[21]' 앨범의 총 누적 판매량은 528만 677장이다. 이 앨범은 현재까지 합산에 모두 40주 연속으로 앨범차트 10위권에 랭크되며 올해 빌보드 연간 차트에서 넘버 원 싱글, 넘버 원 아티스트, 넘버 원 앨범에 모두 자신의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아델은 이 앨범을 통해 모국인 영국에서 이미 40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한 것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12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다음으로는 저스틴 비버의 '언더 더 미슬토'(Under the Mistletoe) 앨범이 17만 645장을 판매하며 지난 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주 핫 샷 랭크된 록 밴드 '더 블랙 키스'는 지난 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10월 첫째 주에 핫 샷 랭크되어 1주 동안 빌보드 1위를 차지했던 레이디 엔테블룸의 앨범이 10위권 내로 다시 진입했다. 반면, 지난 주 8위에 랭크된 니켈백은 6위한 주 동안 8만 406장의 앨범을 판매량을 기록하며 다시 6위로 올라섰다. 드래이크는 지난주와 같은 7위로 순위변동 없이 제 자리를 지켰다.

안드레아 보첼리의 앨범 '콘체르토 : 원 나잇 인 센트럴 파크'(Concerto: One Night in Central Prak)는 지난 주보다 두 계단 하락한 8위에 머물렀다. 스코티 매크리의 앨범 '클리어 애즈 데이'(Clear As Day)역시 10월 세 번째 주에 1위를 차지한 이후 다시 10위권 내에 진입해 9위에 랭크됐다. 10위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미공개 레코딩 앨범인 '라이오네스: 히든 트레저'가 차지했다.

10위권 진입을 노리는 신보들

앤서니 해밍턴

▲ 앤서니 해밍턴 ⓒ Anthony Hamilton


한편 10위권 밖에서는 3년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 '알 앤 비'(R&B) 보컬 앤서니 해밀턴의 '백 투 러브'(Back To Love) 앨범이 빌보드 12위로 랭크되며 top 1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전형적인 알앤비 발라드인 싱글 '후즈 러빙 유'(Who's Loving you)를 비롯해 리드미컬한 비트의 '매드'(Mad), 라이팅 온 디 월(Writing On The Wall) 등이 조화롭게 구성돼 있다.

지난 5월에 나란히 정규앨범을 발매했던 서부 힙합의 거두 스눕독과 힙합계 최고의 신인 위즈 칼리파도 지난 주 합작 앨범인 '맥 앤 데빈 고 투 하이스쿨'(Mac And Devin Go To High School)을 발매했다. 앨범은 발매 첫 주 3만 8456장을 판매하면서 빌보드 29위에 안착했다.

스눕독 특유의 냉소적인 목소리의 래핑과 위즈 칼리파의 물 흘러가듯 유들유들한 랩이 서로 묘한 대비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10월에 발매된 싱글 '영, 와일드 앤 프리'(Wild & Free)를 포함해 서부 힙합 특유의 박자감을 느낄 수 있는 '텔런트 스노우'(Talent Snow) 등이 눈에 띄는 곡이다.

메탈리카의 새 EP앨범인 '비욘드 마그네틱'(Beyond Magnetic) 앨범도 빌보드 32위에 랭크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두 네 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데스 마그네틱' 앨범에 수록되지 않은 미발표 음원으로 채워졌다.

빌보드 리한나 아델 마이클 부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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