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오싹한 연애>에서 여리 역을 맡은 배우 손예진이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오싹한 연애>에서 여리 역을 맡은 배우 손예진이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오마이스타와 인터뷰를 하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민기씨는 누나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 같다. 묘하게 모성 본능을 일으키는 귀여움이 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영화 <오싹한 연애>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손예진, 이민기, 황인호 감독이 자리했다.

손예진은 3살 연하인 이민기와 로맨틱 코미디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묻자 위와 같이 전했다. 이어 "그 귀여움 속에 의젓하고 진지한 면이 있어서 (누나들에게) 인기가 많지 않나 싶다"며 "그리고 순수한 면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극중에서 손예진은 남다른 촉을 가져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여리 역할을 맡았다. 맥주 30병의 주량을 가진 인물로 손예진은 남다른 술주정 연기를 실감나게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10월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오싹한 연애>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민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10월 24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오싹한 연애>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이민기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이정민


손예진은 "<내머릿 속의 지우개> 찍을 때도 소주 장면이 있어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여리가 주사가 있는 콘셉트라서 여리스럽게 나름 망가지면서도 귀엽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맡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여리는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생활이 공포인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자칫하면 우울하고 어둡게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서 여리 안에 독특한 의외성이나 엉뚱함을 그리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싹한 연애>는 손예진과 이민기가 만들어가는 로맨틱 호러 영화이다. 영화 <두 얼굴의 여친><도마뱀><시실지 2km>의 각본을 쓴 황인호 감독의 첫 장편 연출 작품이다. 12세 관람가이며 영화는 12월 1일에 개봉한다.

오싹한 연애 손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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