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of the Best  가수 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가 9일 밤 7시 서울 강남 영동대로 부근에서 열렸다

▲ Last of the Best 가수 비의 군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가 9일 밤 7시 서울 강남 영동대로 부근에서 열렸다 ⓒ 조재환


마지막 비는 9일 밤 7시 영동대로에서 내렸다. 11일 입대를 앞둔 가수 비(본명 정지훈)는 '강남패션페스티벌'의 폐막 행사의 피날레 공연을 자신만의 콘서트로 열었다. 'Last of the Best'라는 주제로 열린 그의 공연을 보러 수많은 인파가 영동대로에 몰렸다.

정체 빚은 영동대로, 다양한 연령대 팬들 몰려

한류스타 비 공연으로 영동대로가 통제됩니다 비의 공연으로 강남 영동대로는 9일 하루동안 많이 혼잡했다. 영동대로 전체를 통제한 것이 아니라, 차량 흐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날 코엑스 사거리 부근은 공연때문에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 한류스타 비 공연으로 영동대로가 통제됩니다 비의 공연으로 강남 영동대로는 9일 하루동안 많이 혼잡했다. 영동대로 전체를 통제한 것이 아니라, 차량 흐름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날 코엑스 사거리 부근은 공연때문에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 조재환


9일 새벽 1시부터 밤 11시까지 영동대로 부근은 공연 때문에 통제됐다. 영동대로 주변은 '한류스타 비 공연으로 영동대로가 통제됩니다'라는 현수막이 가득했다. 특별한 마찰은 없었지만 이날 공연의 여파로 코엑스 주변은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영동대로에 도착하자마자, 눈길을 끈 것은 수많은 인파였다. 공연이 시작되기 두 시간 전부터 리허설을 진행한 비를 보러 많은 사람이 하나둘씩 카메라를 꺼냈다. 리허설임에도 불구하고 비는 실제 공연처럼 준비했다. 조금이나마 미흡한 부분을 보완해내려는 그의 움직임도 보였다. 팬들은 그의 리허설이 마치 실제 공연인 듯 열광했다.

그의 리허설이라도 담아보자, 수많은 인파 몰린 영동대로 가수 비의 공연 시작 두시간전, 리허설의 모습을 보러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마치 공연이 미리 시작된 분위기였다.

▲ 그의 리허설이라도 담아보자, 수많은 인파 몰린 영동대로 가수 비의 공연 시작 두시간전, 리허설의 모습을 보러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마치 공연이 미리 시작된 분위기였다. ⓒ 조재환


이번 공연의 목적은 가수 비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또 다른 의미가 있었다. 바로 오늘 공연을 발판으로 서울 강남이 '한류문화의 거리'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날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됐다.

팬들의 계층은 다양했다. 그가 '한류스타'라는 점을 입증하듯 다양한 국가의 팬들이 모였다. 나이대도 다양했다.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러 60대 이상의 노인들도 많이 찾았다. 스탠딩 공연임에도 다양한 연령대들이 모였다. 하나같이 가수 비의 마지막 공연에 대한 설렘으로 가득한 표정이었다.

비 언제 나오려나... 서울 강남 한전센터 건물 앞 인도에 몰린 인파, 가수 비의 공연을 보러 두시간전부터 이들은 자리를 잡았다.

▲ 비 언제 나오려나... 서울 강남 한전센터 건물 앞 인도에 몰린 인파, 가수 비의 공연을 보러 두시간전부터 이들은 자리를 잡았다. ⓒ 조재환


빨리 빨리 자리를 잡자  가수 비의 공연에 선착순 무료 입장하고 있는 관객들

▲ 빨리 빨리 자리를 잡자 가수 비의 공연에 선착순 무료 입장하고 있는 관객들 ⓒ 조재환


'도대윤의 도발', <슈퍼스타K3> 울랄라 세션, 투개월 오프닝 열어

상의 넘긴 투개월 도대윤의 '도발' 슈퍼스타K3 톱 7의 울랄라 세션과 투개월이 비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가운데에 투개월 멤버 도대윤이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부르면서 상의를 넘기는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상의 넘긴 투개월 도대윤의 '도발' 슈퍼스타K3 톱 7의 울랄라 세션과 투개월이 비 콘서트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가운데에 투개월 멤버 도대윤이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부르면서 상의를 넘기는 과감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 조재환


사전 오프닝 무대로 현재 <슈퍼스타K3> 'TOP 7'까지 진출한 '울랄라 세션'과 '투개월'의 무대가 열렸다. 위암으로 투병 중인 울랄라 세션의 리더 임윤택은 참여하지 못했다. 이들은 비의 '널 붙잡을 노래'를 불렀는데 투개월 도대윤의 과감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도대윤의 과감한 시도로 영동대로 일대가 여성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도대윤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도중 가사 한 글자를 부르지 못해 아쉬움을 샀다.

여러분 도대윤군 멋있었죠? 울랄라세션과 투개월이 무대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박승일(울랄라세션), 김예림(투개월), 도대윤(투개월), 김명훈(울랄라세션), 박광선(울랄라세션)

▲ 여러분 도대윤군 멋있었죠? 울랄라세션과 투개월이 무대 후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왼쪽부터 박승일(울랄라세션), 김예림(투개월), 도대윤(투개월), 김명훈(울랄라세션), 박광선(울랄라세션) ⓒ 조재환


"오늘 무대는 퍼포먼스 위주가 아닌 노래 위주" 강한 집념 보인 비

어디 한번 준비해볼까? 비가 공연 시작 전 상영된 영상속에서 레드카펫을 지나가면서 의상을 교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어디 한번 준비해볼까? 비가 공연 시작 전 상영된 영상속에서 레드카펫을 지나가면서 의상을 교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조재환


입대를 앞둬서인지 짧은 헤어 스타일을 선보인 비는 오프닝 영상 속에서 자동차 탑승 후, 레드카펫에 내려 의상을 교체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그러고 나서 중앙무대에 모습을 보인 그는 'Hip Song'으로 공연을 시작했다. 그가 나타나자 영동대로는 마치 남아공 월드컵 응원 현장만큼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내가 왔다! 영동대로여 보고 있나! 오프닝 영상 후 중앙무대를 통해 모습을 보인 비, 이 때 무대 주변 함성은 월드컵 응원현장만큼 뜨거웠다

▲ 내가 왔다! 영동대로여 보고 있나! 오프닝 영상 후 중앙무대를 통해 모습을 보인 비, 이 때 무대 주변 함성은 월드컵 응원현장만큼 뜨거웠다 ⓒ 조재환


"초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 해본다"는 비, 그는 9일 밤 영동대로에 충분한 비를 내렸다. 비를 흠뻑 맞은 관객들은 환호로 답했다.

"지난번 공연들은 퍼포먼스 위주로 보여 드렸다면 오늘은 노래위주로 보여 드릴 겁니다."

입대 전 마지막 공연만큼 그는 가창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그의 각오만큼 영동대로는 비로 가득한 9일 밤을 맞이했다.

나의 가창력에 놀랄 준비됐나! 9일 밤 영동대로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선보인 비

▲ 나의 가창력에 놀랄 준비됐나! 9일 밤 영동대로에서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를 선보인 비 ⓒ 조재환


영동대로를 빛으로 적신 비 비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는 화려하게 장식됐다. 이날 영동대로는 온 사방이 무대 조명으로 가득찼다.

▲ 영동대로를 빛으로 적신 비 비의 입대 전 마지막 콘서트는 화려하게 장식됐다. 이날 영동대로는 온 사방이 무대 조명으로 가득찼다. ⓒ 조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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