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3> 첫 촬영 현장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좌로부터) 배우 윤유선, 안내상, 박하선

<하이킥3> 첫 촬영 현장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좌로부터) 배우 윤유선, 안내상, 박하선 ⓒ 초록뱀미디어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이하 <하이킥3>)은 패자들의 공격이다?

 

'시트콤의 제왕' 김병욱 PD가 <하이킥3> 제목의 특별한 의미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 5층 한 마사지숍에서 <하이킥3>가 첫 촬영을 시작했다. 김병욱 PD는 첫 촬영에 맞춰 "'짧은 다리의 역습'이란 원래 다리가 길어야 하이킥을 할 수 있기도 하고, 짧은 다리라고 하면 하이킥을 못 날리리라 생각하는데 그런 사람들이 날리는 역습의 개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종의 패자들의 공격? 패자들의 역습이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인생에서 실패한 듯 비치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촬영은 극의 중심이 되는 배우 안내상과 윤유선 위주로 진행됐다. <하이킥3>에서 안내상은 사업부도로 처남 윤계상의 집에 얹혀살게 된 자존심 강한 가장을, 윤유선은 하루아침에 부도를 맞아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보이는 아내 역을 맡았다.

 

안내상은 코믹함과 진지함을 동시에 담아내며 과장되지 않은 연기를 선보였다. 아주머니들과 마사지 받는 장면을 촬영한 윤유선은 "상반신 노출에 대한 부담감이 조금은 있었지만 분위기는 아주 좋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촬영 현장에는 김병욱 PD가 제일 먼저 캐스팅한 배우 박하선이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방영 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선 <하이킥3>는 9월 19일 오후 7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하이킥3>측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대본이 급박하게 나오고 있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1.08.22 11:57 ⓒ 2011 OhmyNews
김병욱 하이킥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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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작업 의뢰 woodyh@hanmail.net, 전 무비스트, FLIM2.0, Korean Cinema Today, 오마이뉴스 등 취재기자, 영화 대중문화 칼럼니스트, 시나리오 작가, 각본, '4.3과 친구들 영화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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