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선두 임창용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공동선두 임창용 ⓒ 야쿠르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 임창용이 이틀 연속 세이브를 추가하며 구원부문 공동선두와 팀의 단독 선두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

 

임창용은 1일 일본 지바현의 QVC 마린필드에서 벌어진 2011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와의 교류전 경기에서 팀이 3-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터프 세이브(1점차 리드를 지켜내는 것)에 성공하며 시즌 11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어제 두 명의 주자를 내보내며 힘겹게 세이브를 올린 임창용은 이날 역시 만만치는 않았다. 롯데의 클린업 타선을 상대한 임창용은 시즌 타율 3할 6푼대의 이구치를 4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4번타자 후쿠우라를 4구만에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손쉽게 경기를 마무리 하는 듯 했던 임창용은 그러나 사토자키에게 내야안타, 고베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임창용은 이마오카를 3구만에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세이브로 11세이브(1승)째를 기록한 임창용은 히로시마 카프의 사마테와 함께 센트럴리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야쿠르트는 0-2로 뒤지던 3회초 하타케야마와 미야데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고,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초 화이트셀의 결승 2루타로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전까지 2위 주니치에 승차없이 승률에서 앞서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지켜오던 야쿠르트는 19승 4무 14패를 기록, 소프트뱅크에 0-6으로 완패한 주니치를 1게임차로 따돌리며 센트럴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011.06.02 08:15 ⓒ 2011 OhmyNews
임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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