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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전라남도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펼쳐진 종합 격투대회 'DMF'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오랜만에 국내 링으로 복귀한 '타격 스페샬리스트' 권아솔과 싱가폴 격투 단체 마샬 컴뱃의 챔피언 '스페샬 포스' 김종만이 참석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3일 일본 도쿄 수이도바시 JCB 이벤트 홀에서 펼쳐진 'M-1 아시아 에디션 파이널 2010'에 참가해 통쾌한 KO승을 거둬 기염을 토했던 '순천 통' 서원호(25·순천 PCK/ M-1 글로벌 코리아)가 세컨드로 참가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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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여성가수 '다비치'가 DMF 2회 대회를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다. 다비치가 링에 등장하자, 대회장에 찾은 전남 격투 팬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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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 (순천 국제 체육관) vs 허영태 (김제 국제 체육관)

"더 이상은 링에 오를 수 없어요. 부양할 가족과 함께 제2의 삶을 살고 싶습니다."

김경운이 시합 전 기자와 나눈 말이었다. 이번 은퇴 전을 가진 김경운은 전 한국 킥복싱 총연맹 밴텀급 1위, 한국 킥복싱 총연맹 신인왕 그리고 현 DMF 무에타이 잠정 챔피언에 오른 베테랑 파이터.

2라운드 중반부터 김경운의 라이트 스트레이트가 터지기 시작했다. 빠른 스피드로 허영태의 안면과 복부를 공격하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간 김경운. 이에 허영태는 로우 킥으로 거리를 재며 소강상태, 김경운의 계속된 펀치 러쉬에 이어 과도한 슬램 공격으로 주의를 받았다. 

심판 전원 3대0 판정으로 김경운이 마지막 은퇴 시합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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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비 엇 (태국/ 최고 짐) vs 전현식 (칸 짐/ 팀 치빈)

애제자를 위해 멀리 여수까지 자리를 함께한 K-1 맥스 코리아 챔피언 임치빈, 그리고 한국의 최초 K-1 여성 파이터 '파이팅 뷰티' 임수정이 전현식의 세컨드로 참가했다.

경기 초반 전현식의 움직임이 더욱 돋보였다. 그는 근접 거리 전에서 묵직한 펀치를 통비의 안면에 적중시키며 경기를 이끌었다. 충격을 입은 통비는 프론드 딥으로 전현식과 거리를 넓혀 나가며 선전했다.

전현식이 방심했던 것일까? 가드를 내리며, 맹공격을 펼치던 전현식은 통비의 날카로운 하이 킥을 턱에 맞고 KO 패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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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차이 (태국 서울 짐) vs 김성욱 (부산 승혼 짐)

차세대 한국을 대표할 K-1 맥스 파이터 김성욱이 태국 출신의 함차이를 상대로 화끈한 KO승을 거뒀다. 김성욱은 경기 초반 로우 킥과 원-투 컴비네이션 공격으로 함차이를 공략해갔다.

초반부터 타격에 재미를 본 김성욱이 로우 킥으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어 김성욱의 회심의 로우 킥이 함차이의 왼쪽 허벅지에 적중되자, 레프리는 경기를 중지 선언했다.

김성욱 KO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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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근(영등포 정심관) vs 라인재 (서울 정진 체육관)

M-1 글로벌 코리아의 비밀무기 '불혹의 마흔' 이한근이 라인재를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패했다. 이한근과 라인재와의 악연은 지난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국내 격투 대회에서 첫 대면에 쓰라린 패배를 맛본 이한근.

지난 패배를 설욕하고자 이한근은 경기 초반 펀치 러쉬로 라인재의 안면부에 적중시키며 포인트를 뺏기 시작했다. 이어 그라운드로 몰아간 이한근은 일본 M-1 대회에서 보여준 최강 스테미너를 자랑하며, 대회장을 달궜다.

연장전이 시작되자, 그라운드 상황에서 이한근이 라인재에게 사이드 포지션에 이은 탑 마운트에 올라 파운딩을 퍼부었다. 하지만, 라인재는 빈틈을 보인 이한근을 역 스윕해버리며, 탑 마운트에 올라 그의 얼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이어 심판 2대 1 판정으로 라인재가 이한근에게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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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교 (영등포 정심관) vs 권아솔 (목포 긍지관)

현 DMF 챔피언 박정교가 권아솔을 상대로 화끈한 타격 KO 승을 거뒀다. 권아솔은 '타격 스페샬리스트'라는 닉네임답게 화끈한 타격으로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몇 차례 얼굴 타격으로 박정교를 그로기 상태까지 몰아버린 권아솔. 타격에서 자신감을 내비친 권아솔의 빈틈을 노린 박정교의 레프트 스트레이트가 권아솔의 안면에 적중되어 패배했다.

DMF 변성재 다비치 강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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