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이병규 ⓒ 주니치 드래곤스

주니치 드래곤스의 이병규가 3안타를 몰아치며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병규는 21일 일본 나고야돔에서 열린 2009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베이스타스와의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올 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3안타를 터뜨렸다.

 

이날 이병규의 안타 행진은 첫 타석에서부터 곧바로 시작됐다.

 

주니치가 0-1로 지고 있던 2회 주자를 1루에 두고 타석에 들어선 이병규는 요코하마의 선발투수 요시미 유지의 직구를 받아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때 주니치의 2루 주자 와다 가즈히로가 홈을 밟으면서 이병규는 1-1 동점을 이루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2루타를 친 이병규는 상대 수비수가 던진 공이 홈으로 날아가는 사이를 틈타 3루로 뛰어가는 재치 있는 주루 플레이까지 선보였고 다음 타자의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으며 주니치가 2-1로 역전하는 득점까지 올렸다.

 

이병규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주자를 1,2루에 두고 또 다시 상대 투수 요시미를 직구를 받아쳐 2루타를 터뜨리며 2루 주자 토니 블랑코를 홈으로 불려 들여 타점을 올렸고 주니치는 3-1로 도망갔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이병규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터뜨리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지난 18일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홈런을 기록한 이후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지 못하며 타율이 1할대로 떨어졌던 이병규는 이날 3안타를 보태면서 타율도 .232로 대폭 올랐다.

 

주니치는 이날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한 이병규의 활약을 앞세워 요코하마를 상대로 8-2로 크게 이겼다.

2009.08.22 12:03 ⓒ 2009 OhmyNews
이병규 주니치 드래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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