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박스오피스순위TOP10 노란색은 첫 주 진입작

▲ 북미박스오피스순위TOP10 노란색은 첫 주 진입작 ⓒ 무비조이(MOVIEJOY)


2009년 5주차(1월30일~2월1일) 북미박스오피스 1위는 한국에서 이미 흥행대성공을 거둔 영화가 차지했다. 뤽 베송 감독이 제작하고 리암 니슨이 주연을 맡은 <테이큰>이 바로 그 작품이다. 북미 3,183개 극장에서 와일드 릴리즈 한 <테이큰>은 2,462만 달러 흥행수입을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이미 먼저 개봉하여 6,832만 달러 흥행수입을 올려놓은 상태다. 특히 북미 제외한 지역 중 가장 큰 흥행수익을 거둔 곳이 한국이다. <테이큰>은 한국에서만 잠정집계 흥행수입 1,547만 달러를 기록했다.

2위는 2주 연속 1위에 올랐던 <폴 블라트 - 몰 캅>이 차지했다. 지난 주 1,400만 달러 흥행수입을 보태 북미에서만 총 8,337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총 제작비 2,60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이미 제작사를 충분히 웃음 짓게 해준 작품이다.

3위는 첫 주 진입작인 공포영화 <디 언인바이티드>가 1,051만 달러, 4위는 <호텔 포 독스>가 870만 달러, 5위는 <그랜 토리노>가 860만 달러를 기록 탑5 순위권에 올랐다.

특히 <그랜 토리노>는 이미 북미 총 흥행수입이 1억1,054만 달러를 기록, 제작사 워너브라더스를 활짝 웃게 해주고 있다. 제작비 3,300만 달러인 <그랜 토리노>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수입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배우로서는 단 한 번도 오스카상을 수상하지 못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마지막으로 주연한 영화가 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를 사랑하는 북미 영화팬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난 주 2위를 차지했던 <언더월드 - 라이즈 오브 라이칸>은 720만 달러를 더 보태며 7위로 급락하고 말았다. 제작비 3,500만 달러인 이 작품은 북미에서 현재 3,287만 달러 흥행수입을 기록하며 겨우 제작비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급락속도를 감안하면 다음 주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것이 확실시된다.

개봉하기 전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은 370만 달러를 보태며 겨우 10위에 턱걸이했다. 현재까지 북미 총 흥행수입이 1,279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 작품 제작비가 6,500만 달러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흥행실패라고 할 수 있다.

3부작 판타지 시리즈 서막을 알렸던 1부가 이렇게 흥행참패를 하면서 이전 뉴라인시네마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황금 나침반>과 같이 1부만 나온 후 다신 볼 수 없는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 가지 더 안타까운 점은 북미를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 대 성공을 거두었던 <황금 나침반>과 달리, 이 작품은 다른 지역에서 거의 흥행참패에 가까운 흥행수입을 올리고 있는 점이다.

이번 주 박스오피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작품은 10위권 밖에 있는 <더 리더 - 책 읽어주는 남자>이다. 이 작품은 한국에서 인지도 높은 배우 케이트 윈슬렛과 랄프 파인즈가 주연을 맡았다. 북미에서 지난 12월 10일 개봉하여 7주 동안 8개 극장에서 한정개봉(Limited)되다 2009년 1월 30일 1,002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되었다. 다음 주 과연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덧붙이는 글 이기사는 http://www.moviejoy.com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테이큰 잉크하트: 어둠의 부활 그랜 토리노 무비조이 MOVIE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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