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전 대진 추첨 결과표

FA컵 8강전 대진 추첨 결과표 ⓒ 김규범

 

FA컵 4강 진출을 위한 8강전 상대가 결정됐다.

 

사상 첫 FA컵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울산현대는 지난 23일 오후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8강전 대진 추첨 결과 상대가 대구FC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울산구단 홍보담당 임지오 과장은 "11월 5일(수) 대구 홈 구장인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저녁 7시 30분에 킥오프되며 중계 방송 사정에 따라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다"며 "4강 대진과 일정은 8강전이 끝난 뒤 다시 추첨을 통해 결정하게 된다"고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에서 열린 8강전 대진 추첨 결과를 알려왔다.

 

이어 임 과장은 "96년부터 시작된 FA컵에 울산은 아직 우승을 못 했는데, 올 해 반드시 우승컵을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울산 팬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1996년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포항스틸러스와 천안일화 시절 한 차례 우승을 차지 했던 성남이 작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을 방불케 하는 불꽃 튀는 자존심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또 경남FC는 광주상무를 홈으로 불러 들여 경기를 치르고, 2005년도 우승팀 전북현대는 32강전에서 강호 FC서울을 물리치고 8강까지 진출한 내셔널리그 유일한 생존 팀 고양 국민은행전 원정 길에 오른다.

 

FA컵은 잉글랜드를 원조로 하여 유럽 각국에서 오래 전부터 시작된 것으로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들이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국내 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대회이다. 이 때문에 하위 리그 팀이 상위 팀을 꺾거나 아마추어 팀이 프로팀을 이기는 이변이 연출되기도 한다. 팬들에겐 신선한 충격과 즐거움을 선사하지만 프로팀들은 곤욕을 치르기도 하는 등, 흥미만점의 결과로 또 다른 축구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대회다.

 

FA컵 우승팀에게는 K리그 우승팀과 함께 이듬해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 한국 대표로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2008.09.24 14:28 ⓒ 2008 OhmyNews
FA컵 프로축구 울산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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