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베란다에 천연기념물이 찾아왔어요

[귀염뽀짝 신기방기 동물자랑 공모전 응모작]

어느 주말, 가족들과 식사 중에 물을 가져 오면서 베란다를 봤습니다. 저 멀리서 새 한 마리가 날개를 쭉 펴고 다가와 난간에 앉았습니다. 날개를 펼친 모습이 너무 커서 창문을 뚫고 들어올까봐 무서울 정도였어요. 착지하고 보니 아직 다 큰 새처럼 보이진 않더군요.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어봤더니, 황조롱이라고 합니다. 천연기념물이에요. 귀엽고 똘망똘망하게 생겼어요. 우리 집 아이들과 황조롱이가 서로를 얼마간 구경했어요. 너무 반갑고 신기한 경험이었답니다.

(*관련기사 : 안소연)

ⓒ오마이뉴스 | 2021.07.1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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