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희상 국회의장의 예산 처리를 규탄하며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다.
이날 심 원내대표는 “왜 문희상이 512조 국가 예산을 날치기 처리했는지 이유가 명확하다”며 “문 의장의 모든 불법 행위는 지역구에 아들 세습 공천하기 위한 것이란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고 비난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그의 아들이 어제 언론을 통해 총선 출마 뜻을 노골적으로 밝혔다”며 “입법부 수장으로 중립 의무 지켜야 할 국회의장이 자신의 아들 출세를 위해 민주당 선봉대 역할을 한다는 게 역사에 어떻게 남을지 부끄럽다”고 말했다.
ⓒ유성호 | 2019.12.13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