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하고 죄송"... 검찰 조사 받는 MB의 대국민 메시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5분경 논현동 자택을 출발해 8분 만인 오전 9시 22분경 서울중앙지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서서 준비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무엇보다 민생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100억 원대 뇌물 혐의를 부인하느냐" 등의 질문에 별다른 답을 하지 않고 서울중앙지검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이 영상은 이 전 대통령의 대국민 메세지를 전체 담았다.

영상 취재 : 영상공동취재단 / 영상 편집 : 박소영 기자

| 2018.03.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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