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이종석 vs. '변호' 문정인... 사드 불꽃 공방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사드 배치와 관련한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했다.

이 전 통일부 장관은 15일 오후 <오마이뉴스>가 주최한 ‘문정인-이종석 긴급회담 북핵, 문재인 정부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의 생중계 대담에서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얼마 안돼서 (사드) 배치 처리했다, 이해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이 전 장관은 “이후 한국 외교 안보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인 문정인 연세대 명예특임교수는 문재인 정부를 적극 방어했다. 문 특보는 “미국은 우리가 사드 배치를 하지 않으면 주한미군도 뺄 것”이라면서 “(사드 배치는) 지난 정부에서 결정된 것이라 결국에는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보위기 속에서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제일 중요한데 그 최선의 방법은 미국과의 긴밀한 협조"라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더라도)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비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영상 : 오마이TV-이준호·최인성·조민웅·안정호 기자, 편집 : 정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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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진 | 2017.09.17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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