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위안부' 영상, 73년 만에 세계 최초 공개

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가 2년 간의 추적 끝에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RA)에서 발견한 ‘한국인 위안부’ 영상이 73년 만에 세상에 공개됐다.

서울시와 서울대 정진성 교수팀이 5일 공개한 약 18초 짜리 흑백 영상은 당시 미군이 촬영한 것으로 1944년 중국 운남성 송산에 미·중연합군의 포로로 잡있던 한국인 위안부를 포함해 여성 7명의 모습이 담겨 있다. 미군 164통신대 사진대 사진병 에드워드 페이 병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1944년 9월8일 직후 촬영해 소장했던 것이다.

서울시와 서울대 연구팀은 페이 병장이 촬영한 일본군 위안소 건물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 위안소는 중국 용릉의 '그랜드호텔’로 미·중연합군 용릉 점령 후인 1944년 11월4일 53초 길이로 촬영됐다.

(영상 제공 : 서울시-서울대 인권센터)

| 2017.07.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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