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쫄딱 맞은 이정희 "관악을 현장 분위기 좋다"

무소속 김희철-통합진보당 이상규-새누리당 오신환. 3파전이 벌어진 서울 관악갑에는 통합진보당의 집중 막판 유세가 진행되고 있다. 9일 '총선버스 411'에 탑승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이미 비를 쫄딱 맞은 상태였다. 이상규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나선 이 대표는 통합진보당의 상징인 보라색 점퍼에 민주통합당을 상징하는 노란색 어깨띠를 매고 있었다.


이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 혼전양상이라고 나오는데, 제가 현장에서 보는 주민들의 눈빛은 다르더라"면서 "확실한 지지의사를 표현하는 열망, 그 눈빛의 강렬함이 여론조사를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용민 막말 논란'에 대해서는 "워낙 선거 투표일 얼마 전에 벌어진 일이라 여론조사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결국 우리 국민들께서 이 선거가 원래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선거였다는 것을 떠올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와 함께 총선버스에 오른 통합진보당 관계자는 선거운동이 끝나는 11일 자정까지 이 대표가 관악을 지역에서 비를 계속 맞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종호 | 2012.04.10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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