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범야권 대통합해야 내년 승리...뜻 모으겠다"

최근 야권의 유력한 대선 주자로 떠올라 관심이 집중 된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한 범야권 대통합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습니다.

문 이사장은 오늘(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희망2013·승리2012 원탁회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를 위해 범야권 대통합이 가장 확실하고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어 원탁회의의 한 멤버로서 범야권 대통합을 주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노무현재단 이사장] "제 개인적으로 바라기는 아까 2012년 승리방안에 대해서 범야권의 대통합 그것이 가장 확실한 가장 실효성 있는 방안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제 저는 이 원탁회의를 통해서도 그런 방안에 대해서 제 주장을 해 나갈 것이고요. 그러나 또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분들하고 서로 뜻을 함께 모으는 작업들을 해나가야죠."

문재인 이사장은 오늘 원탁회의에 대해서 후속 논의가 필요하지만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 노무현재단 이사장] "오늘은 원론적인 합의를 했고 후속 논의를 위해서 다음에 또 만나기로 모이기로 했습니다만 그런 과정을 통해서 정말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방안들을 제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기대를 해봅니다."

이어 현실적으로 야권 통합이 어렵지 않냐는 질문엔 다양한 생각이 모였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하나로 모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논의 과정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노무현재단 이사장]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모인 것이기 때문에 그런 논의들을 하나로 모아나가는 과정들이 필요한 거죠. 그것이 쉬운 일일 수야 있겠습니까."

오늘(26일) 원탁회의는 야권의 2012년 총선과 대선 승리 방안을 모색하고 이후 국가 비전을 논의한 자리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함세웅 신부, 김상근 목사 등 진보개혁 진영의 각계 원로와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최근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이사장은 이날 지지율 상승과 대선 출마 문제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를 0.5% 차이로 앞서기도 해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부상한 문 이사장이 야권통합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지지부진했던 정치권의 야권 통합 논의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오마이뉴스 최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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