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4자 공동조사단 수용 촉구, "증거 안나오면 이 대통령 무한책임져야"

6.2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막판총력전에 나섰습니다.

한 후보는 아줌마의 날 행사가 진행중인 난지캠핑장을 찾고 주말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을 만났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주부들이 나라의 힘이예요. 살림꾼. 제가 이번에 서울시장되면 가계부쓰듯이 살림할게요. 여성들의 힘으로 꼭 바꿔주세요.

광화문광장에는 시민 2500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생명과 평화를 위한 서울마당 일곱번째 날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한 후보는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4국이 공동으로 재조사하자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제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확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이 무한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 어제 원자바오 중국 총리와 이명박 대통령의 회담에서 중국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남북한과 미국 중국이 참여하는 천안함을 조사하는 것을 정부가 즉각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북한의 행위 명백히 밝혀지면 김정일은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유엔 안보리 회부를 포함해 초당적으로 협력할 의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확정적인 증가 없이 5월 20일에 조사결과를 발표해, 북풍을 목적으로 발표한 것이라면 이명박 대통령은 무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광화문 광장에서 유세를 마친 한 후보는 지하철로 이동하며 건대입구와 잠실, 강남역 등지의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한 후보측은 남은 선거기간 동안 강도높은 유세일정을 계속해나가며 표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보이겠다는 각오입니다.

오마이뉴스 오대양입니다.

| 2010.05.30 02:39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