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곡하는 친박연대, "이명박 나쁜*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 받고 구속을 앞둔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 김노식 전 의원, 양정례 전 의원의 어머니 김순애씨가 18일 오전 검찰출두를 위해 서울 여의도 당사를 나서는 과정에서 '정치탄압'이라며 검찰출두를 막아나선 당원 및 박사모 회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인 끝에 검찰에 출두할 수 있었다.

지지자들은 당사를 나서려는 서청원 대표의 양팔을 잡고 사무실로 다시 끌고 들어가거나, 현관앞에 수십명이 드러누워 "차라리 나를 밟고 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또한 서 대표가 승용차에 타는 과정에서는 승용차 위에 뛰어 올라가 탑승을 저지하려하기도 하고, 승용차앞에 드러눕는 등 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서 대표는 지지자들 틈에 끼여 외마디 비명을 지르거나 울부짓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공천헌금이 구속이면 특별당비는?' '서청원이 구속이면 이명박은 지옥' 등 격한 피켓과 함께 "이명박 나쁜*아!"라고 울부짓으며 울분을 토해내기도 했다.

ⓒ권우성 | 2009.05.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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