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정비사업? 어느 바보가 믿겠나?"

22일 오전 서울대학교에서 한반도 대운하 건설을 반대하는 서울대 교수모임이 주최한 긴급토론회 <4대강 정비사업, 대운하가 아닌가>가 열렸다.

경제학계의 '쓴소리' 이준구 서울대 교수는 "국민이 반대하면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6월19일)에서 한 치도 나아가지 못하는 정부의 태도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교수는 "두부를 자르듯 분명하게 말해도 믿을 둥 말 둥한 상황에서 '당시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선문답 투의 말로 설득하려 드는 만용에 어이가 없어진다"며 "어느 바보가 그 말을 액면 그대로 믿으려 할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 2008.12.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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