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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후보 동선 변경, '전두환 기념비' 밟지 않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 구 묘역을 찾아 김남주 시인, 이한열 열사, 백남기 농민의 분묘를 확인했다. 안 후보는 당초 캠프에서 동선 상에 잡아둔 구 묘역 입구 쪽 전두환 기념비를 밟고 지나가기로 했지만 동선이 변경되며 밟지 않았다. 이 기념비는 1982년 전남 담양군 마을을 방문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세운 비를 광주·전남 민주동지회가 1989년 부숴 구 묘역 들머리에 묻어 사람들이 밟고 지나가도록 했다.

ⓒ연합뉴스2017.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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