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가 170일간 진행된 파업을 끝내고 복귀했지만 60일 여 동안 노사간 사태 해결에 진전이 없자,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MBC 사옥 앞에서 MBC 노조원들이 총력투쟁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파업기간 동안 75만여명으로부터 받은 김재철 사장 수사 촉구 서명지를 영등포경찰서에 제출하기 위해 옮기고 있다.
이날 이들은 최근 보도국 및 시사제작국에 설치된 고해상도 CCTV와 '트로이 컷'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측이 직원들을 불법사찰했다고 주장하며 기자회견 참가에 대한 징계 우려로 영화 '브이 포 벤데타' 가면을 착용한 채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