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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포방파제

봉포방파제에 서자 방파제와 빈틈 사이로 바람이 지나가며 휘파람소리를 낸다. 봉포항에 머무는 내내 휘파라마 소리는 그칠 줄 몰랐다. 맨 처음엔 그 거센 바람에도 들릴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은 곳이 어딘가 찾았다. 바람이 만든 음악은 참으로 위대했다.

ⓒ김민수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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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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