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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복권 환영 '건배'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정 전 의원 복권 환영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 남소연
"동주공제 휴수합작(同舟共濟 携手合作: '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넌다, 함께 간다'는 뜻)"
"촛불 정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8일 오후, 문재인 정부 새해 첫 사면을 통해 복권된 정봉주 전 의원 복권 환영 만찬에서 나온 건배사들이다.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정 전 의원은 건배사로 "촛불 정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라고 선창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이날 환영식엔 민주당 14명 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의원(유성엽·정동영), 윤소하 정의당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만찬 회동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국회의원들은 만찬장을 들어서며 정 전 의원에 "(복권을) 축하드린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문희상 민주당 의원은 아예 정 전 의원을 얼싸안기도 했다. 문 의원은 이날 "정 전 의원의 귀환은 우리 모두의 귀환"이라며 "이제 '다스' 주인이 누군지 알게 되는 한 해가 될 거라고 본다. 정초부터 낭보가 날아들면서 문 정부 성공의 지름길이 보인다"라고 말했다.
돌아온 정봉주, 팔두른 문희상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정 전 의원 복권 환영 만찬에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두른 팔에 안겨 환하게 웃고 있다. ⓒ 남소연
윤소하 등장에 '깜놀'한 정봉주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정 전 의원 복권 환영 만찬에서 정의당 윤소하 의원(맨 오른쪽)과 인사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박병석 의원도 참석했다. ⓒ 남소연
건배하는 정봉주-박범계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정 전 의원 복권 환영 만찬에서 박범계 의원 등 참석자들과 건배하고 있다. 이날 만찬에는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노웅래 의원(왼쪽 뒤)과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오른쪽 뒤)도 참석했다. ⓒ 남소연
자리를 주최한 안민석 의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안 의원은 "출소 때 누군가 '언젠간 MB(이명박 전 대통령)가 구속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런 날이 다가오고 있지 않나 싶다"며 "국민이 함께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원은 이날 건배사를 하며 "동주공제 휴수합작(同舟共濟 携手合作)"을 외쳤다. 그는 "손을 잡고 함께 간다는 뜻"이라며 "정 전 의원의, 문 정부의 성공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당사자인 정 전 의원은 "의원님들께서 (복권 관련해 공동) 서명을 한 게 아마 제 복권의 주요한 이유가 되지 않았나 싶다"며 "저는 그때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는 말로 출소 인사를 대신했다. 출소 때 마음 깊은 곳에서 정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 이런 큰 울림이 울렸다. 잘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건배사로, 소감으로도 정 전 의원이 강조한 것은 "현 정부의 성공"이었다.

서울시장 출마한다던 정봉주, 출마 관련해 묻자 "뭘 할지 조사 중"

정 전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거취 관련한 질문에 "지금 뭘 해야 할지 전체적으로 조사해보고 있다"면서도 서울시장 출마와 관련해서는 "아직 잘 모른다",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다"는 등 답하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날 6.13 국회의원 보궐선거 관련해서는 거리를 뒀다. "보궐(선거)은 그 지역에서 열심히 한 사람들이 기회를 잡아야 (정치인으로서도) 더 클 수 있다. 김성환(노원구청장), 송기호(변호사, 서울 송파을 지역위원장) 등이 잘하고 있는데 제가 거기 왜 끼느냐"는 설명이다.
정봉주 반기는 문희상 정봉주 전 의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정 전 의원 복권 환영 만찬에서 문희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격하게 인사 나누고 있다. ⓒ 남소연
정 전 의원은 지난 2일 <경향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도전을 생각하고 있다"며 "올해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노원병이나 송파 보궐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서울시장 출마가 확실시되는 박영선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정 전 의원과 그 부분(서울시장 출마)에 관해선 이야기를 못 나눠봤다"며 "오늘 저녁 사면복권 환영회가 있는데 거기서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회동 당시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안민석 의원은 관련해 "참석한다고 말씀은 하셨다"면서 "늦는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찬 회동에는 박병석, 이석현, 정성호, 한정애, 박범계, 문희상, 유승희, 홍영표, 홍익표, 민병두, 전현희 민주당 의원 등을 비롯해 총 20여 명 넘는 의원이 참석했다(참석 순).

앞서 'MB 저격수'라고도 불리던 정 전 의원은 지난 2007년 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을 제기, 공직선거법 혐의로 징역 1년 판결을 받았으나 문재인 정부 첫 특별사면 대상으로 정치인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국민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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