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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어진 미얀마 관련 사항.
 최근 벌어진 미얀마 관련 사항.
ⓒ 미얀마돕기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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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벌어진 미얀마 관련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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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가 발발한 미얀마(버마)에서 군부가 3년 넘게 집권하고 있는 가운데, 소수민족을 비롯한 시민들이 계속 저항하고, 미얀마-중국 사이 국경이 소수민족 무장세력인 카친민족군(KIA)에 의해 봉쇄되었으며, 쿠데타군이 러시아군과 합동군사훈련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미얀마연방민주주의승리연합(MFDMC), 한국미얀마연대, 미얀마돕기시민모임은 최근 미얀마 안팎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에야와티 타임즈(Ayeyarwaddy Times)>를 비롯한 현지 언론 보도와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의 정보 등을 종합해 여러 상황을 전했다.

미얀마와 중국 사이 국경이 소수민족 무장세력에 의해 통제됐다는 것이다. 이들 단체는 "미얀마-중국 국경은 KIA에 의해 봉쇄 내지 통제되고 있으며, 쿠데타군 병력은 중국으로 도피했지만, 중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협상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9일 오전 카친민족군이 카친주(州) 세젤시가 봉쇄‧통제된 후 쿠데타군인들이 중국으로 탈출을 시도했다는 보도가 있었다"라며 "탈출한 쿠데타세력은 중국으로부터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국경 입구에서 붉은 밧줄로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했다.

미얀마 쿠데타군이 러시아군과 합동군사훈련을 50차례 실시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있다. <에야와디 타임즈>는 지난 30일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가 28일에 러시아 국방부 정보를 인용해 러시아와 미얀마군이 50회 이상의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합동군사훈련에는 양국 군대의 작전훈련과 전투훈련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고, 러시아는 2023년 9월에 전투기(Su-30) 2대를 미얀마에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피란민도 생겨나고 있다. 무장한 소수민족군대-시민방위군(PDF)이 쿠데타군과 곳곳에서 전투를 벌이면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최근 만달레이 민찬지역에서 쿠데타군에 의해 가옥 550여 채가 불에 탔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난민이 되었다"라며 "식량과 의약품이 긴급하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지난 25일 바고주(州) 예이따셰타운 지역에서 4개 마을이 쿠데타군으로부터 공격을 받았고, 다음날 만달레이주(州) 마타라 지역에서는 군대 공격으로 민간인 5명이 부상을 당하고 가옥 63채가 불에 탔다고 이들 단체가 밝혔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곳곳에서 미얀마 피란민 돕기와 봄혁명을 위한 활동이 이번 주말에도 벌어졌다. 한국미얀마연대 등 단체는 30일, 31일 울산과 부평, 평택, 김해, 수원 등지에서 피란민 돕기 모금운동과 집회가 열렸다고 했다.

울산이주민센터는 31일 오전 민주노총 울산본부 대강당에서 "미얀마의 생존과 민주주의를 지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난민 긴급 식량 지원을 위한 공연'을 열었다.

어린이를 비롯한 피란민들의 영양결핍을 막기 위해 긴급식량인 '쿠키'를 만들 수 있도록 기금을 모으는 운동이다. 이날 행사는 개똥이어린이예술단이 함께 했다.

미얀마 출신 이주노동자와 활동가들은 현재 미얀마 상황을 담은 손팻말을 들고 모금운동을 벌였다. 김해미얀마공동체는 일요일 오후 김해터미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3월 31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강당, 미얀마 피란민 돕기 행사.
 3월 31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강당, 미얀마 피란민 돕기 행사.
ⓒ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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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터미널 앞.
 김해터미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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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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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앞.
 부평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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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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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미얀마, #군부쿠데타, #한국미얀마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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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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