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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후 창원마산 내서읍에서 송순호 후보 지원 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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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공식선거운동 둘쨋날 경남지역을 돌며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원유세를 벌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윤석열정부에 대해 '나쁜 정권'이라고 말했다.

임 전 실장은 29일 오전 거제에서 변광용 후보, 오후 창원마산을 찾아 이옥선(마산합포)‧송순호(마산회원) 후보를 위해 지원유세를 벌였다.

내서읍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그는 "마산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중심 도시다. 어떤 지역보다 자긍심이 높은 지역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민주당한테는 어렵다"라며 "민주당은 1990년대 이후 마산에서 한번도 여러분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더 노력하겠다. 여러분의 마음에 가닿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에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가장 모범적으로 견실하게 방역을 이겨내면서 경제성장을 했다"라며 "세계가 가장 부러워하는 무역대국이고 민주주의 모범국가였다. 국민들이 '눈 떠 보니 선진국'이라는 말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진국 문턱까지 갔던 대한민국이 지금 어떻느냐. 줄줄이 무너져내리고 있다. 정말 대한민국호가 침몰할지 모른다는 위기감, 강박감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정부 2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를 돌아봐달라. 자랑하던 경제성장은 1%대로 주저앉았다. 미국도, 일본도 이미 경제성장률이 내려앉았던 나라들이 탄탄하게 성장해 가는데, 대한민국은 작년 1.4%였다"라며 "윤석열정부 2년 동안에 감당못할 무역적자를 보고 있다. 외교관계는 세계에서 손가락질을 받고 있다"라고 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정권 심판 민심의 바람이 무섭다.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다. 윤석열정권이 보수정권이라 심판하자는 게 아니라 보수세력이 볼 때도 이 정권은 너무 창피하고 부끄럽고 무능하고 부도덕하다. 정권은 나라 경제를 망치고 민생을 파탄시킨 무능한 나쁜 정권이기에 심판해 달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거제에서 가진 유세에서 임 전 실장은 "KTX 남부내륙철도는 투자 대비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50년이 넘도록 방치하고 어떤 정권도 해결 못한 거제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었다"면서 "어느 정권이, 누가 이걸 해결했냐"고 반문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당시 변광용 거제시장이 동분서주해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로 사업을 확정했다. 경제성 논리보다 우선인 것은 거제시민과 경남도민의 삶과 미래였고, 지역 균형 발전이었다"면서 "엄청난 성과와 일을 이룬 변광용의 손을 이번에는 꼭 잡아주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사업성이 없다, 설계 변경을 해야 한다, 온갖 이유로 지지부진하다가 윤석열 정부는 결국 사업 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들어갔다. 어렵게 만든 KTX가 2030년일지 2040년일지 언제 개통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무현정부부터 민주당 정부가 들어서면 KTX, 가덕신공항, 부울경 메가시티 등 경남지역은 집요하리만큼 종합적 균형발전이 추진돼 왔다"면서 "하지만 거꾸로 국민의힘이 집권했던 기간에는 그 사업이 지연되고, 취소되고, 주민들의 뜻을 배반하는 일들이 서슴지 않고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정권 2년은 외교 고립, 안보 위험, 경제 위기에 민생은 파탄지경이다. 외환위기 국가부도 사태 이후로 가장 최악의 상황이고 위기다"면서 "전국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4월 10일 거제는 변광용을 선택해 달라. 수도권 못지않게 발전하는 내일을 위해 시민께서 지켜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임 전 실장은 30일 오전 창원 의창구를 찾아 김지수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오후에는 함양읍으로 이동해 김기태 후보 지원활동을 벌이며 저녁에는 농협은행 진주혁신도시지점 앞에서 갈상돈 후보와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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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29일 오전 거제에서 변광용 후보 지원유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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