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flex 2023-24 FK슈퍼리그> 14라운드 강원FS(이하 강원)가 경기LBFS(이하 LB)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리그 4위를 기록중이던 강원은 슈퍼리그 생존과 2위 도약 사이에 놓여있었다. 승리하면 2위까지도 올라갈 수 있었지만, 패할 경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강등 전쟁을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반면 LB는 지난 라운드에서 전승행진이 깨졌지만,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된터 였다. 

 
선수단을 격려하는 육동한 춘천시장 육동한 춘천시장이 경기전 강원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 선수단을 격려하는 육동한 춘천시장 육동한 춘천시장이 경기전 강원 선수단을 격려하고 있다. ⓒ 강원FS

 
육동한 시장 시축 육동한 시장이 시축을 하고 있다.

▲ 육동한 시장 시축 육동한 시장이 시축을 하고 있다. ⓒ 강원FS

 
경기 전 강원의 연고지는 춘천의 육동한 시장이 경기장에 방문에 선수단 격려와 시축을 하며 강원에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었다. 

전반 6분 강원이 김영록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방 압박으로 탈취한 공을 김영록이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1:0으로 앞서갔다.
 
승리의 V 선제골을 넣은 김영록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승리의 V 선제골을 넣은 김영록이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강원FS

 
전반 11분 김승현이 동점골을 넣은 LB는, 곧바로 17분에도 김승현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다시 역전했다.

후반 4분 이용진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상대를 벗겨내는 과정에서 LB가 핸들링 파울이 곧바로 PK로 이어졌다. 우희준이 깔끔하게 성공시킨 강원이 다시 점수를 동점으로 되돌렸다.

그러나 LB는 FK리그 200경기 출장에 빛나는 김민국이 1분만에 다시 역전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후반 10분 변수가 발생했다. LB의 문희재가 공격 도중 강원 골레이로 박영완의 얼굴을 가격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이 발생하며, LB가 수적 열세에 놓였다.

후반 11분 강원이 상대의 수적 열세를 이용해 김영록이 김선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3:3 동점을 만들었다. 김영록은 시즌 24호골을 기록하며 득점 경쟁에서 2위와의 격차를 9골로 벌렸다.
 
포기하지 않는 강원 김영록의 동점골 이후, 강원 선수단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포기하지 않는 강원 김영록의 동점골 이후, 강원 선수단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강원FS

 
후반 16분 LB의 빌랄바가 강원의 김영록과 볼다툼 과정에서 충돌이 생겼다. 빌랄바와 김영록 모두가 경고를 받았다. 이 경고로 김영록은 경고누적으로 시즌 최종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이후 강원이 승리를 위해 밀어붙였지만,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강원은 승점 15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곧바로 고양불스풋살클럽과 구미FS가 13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어, 시즌 최종전에서 슈퍼리그 생존을 위한 최후의 결투를 벌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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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FK리그 강원FS 풋살 육동한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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