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완도읍 주택단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길고양이들.
 완도읍 주택단지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는 길고양이들.
ⓒ 완도신문

관련사진보기


전남 완도읍 '으랏차차공원' 인근 거리에서 떠돌이 고양이 30여 마리가 원인 모를 떼죽음을 당한 것을 두고 동물단체와 일부 주민들이 독극물에 의한 독살로 동물학대가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고양이 집단 폐사의 원인은 고양이범백혈구감소증(이하 범백)과 세균성 폐렴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완도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에 고양이 집단 폐사 신고를 접수받고 조사에 착수하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두 차례 길고양이 사체 부검을 의뢰한 결과 이같이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김 아무개씨는"다행스럽게도 우리지역 주민들에 의한 동물학대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그동안 고양이 집단 폐사는 지역사회 주민 간 불신을 넘어 전국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는가 생각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고양이 집단 폐사로 길고양이와 유기견 등 동물에 보다 관심 갖게 됐다면서 아무리 사회가 강퍅해도 독살을 하거나 유해하는 잔인한 일은 절대로 일어나선 안된다"고 말했다.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Feline panleukopenia)은 고양이 파보 바이러스(Feline parvo virus, FPV)에 의해 발병하는 바이러스성 장염이다.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이 높지만 사람에게 전염되지 않는다. 하지만 세균성폐렴은 사람에게 옮기기 때문에 되도록 과도한 스킨십은 피하는 것이 좋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완도신문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완도, #고양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완도신문은 1990년 9월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참 언론을 갈망하는 군민들의 뜻을 모아 창간했다.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는 날이 있다”는 사훈을 창간정신으로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언론의 길을 걷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