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
  8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 빈소.
ⓒ 연합뉴스

관련사진보기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 여사가 향년 96세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7일 오후 별세했다.

손 여사는 제14대 김영삼 전 대통령의 배우자로,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지병을 치료중 오후 5시 40분쯤 영면에 들었다. 손 여사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차려질 예정이고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1929년 1월 16일 경상남도 김해군(현 김해시) 진영읍에서 태어났다. 1951년 당시 이화여대 약학대 3학년에 재학중 당시 정계에 처음 입문한 김 전 대통령을 만나 한달만에 결혼했다. 당시 이화여대의 금혼 학칙 때문에 비밀리에 결혼했고 임신을 하자 이를 숨기고 수업을 들었다는 일화는 잘 알려진 이야기다.

고인에게는 '내조 9단'이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 다녔다. 김 전 대통령이 '정치 9단'이 되기까지는 고인의 내조 9단이 있었다. 특히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에 항거해 1983년 23일간의 단식투쟁 당시 항상 김 전 대통령 곁에서 그를 직접 돌보는 등 야당 정치인으로 온갖 고초를 겪던 김 전 대통령의 곁을 지킨 든든한 정치적 동반자였다.

2015년 서거한 김 전 대통령과 64년에 걸친 결혼생활중에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등 2남 3녀를 뒀다.

조문은 8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다.

태그:#손명순여사, #영부인, #김영삼전대통령, #내조9단, #서울대병원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NGO정책을 전공했다. 문화일보 대학생 기자로 활동했고 시민의신문에서 기자 교육을 받았다. 이후 한겨레 전문필진과 보도통신사 뉴스와이어의 전문칼럼위원등으로 필력을 펼쳤다. 지금은 오마이뉴스와 시민사회신문, 인터넷저널을 비롯, 각종 온오프라인 언론매체에서 NGO와 청소년분야 기사 및 칼럼을 주로 써오고 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