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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록적인 저출산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경남 함양군 합계출산율이 전년도와 비교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2월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함양군의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전년 대비 0.4명 증가했다. 이는 도내에서 5번째로 낮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은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도내에서는 거창군이 1.02명으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으며 사천시 0.91명, 진주시 0.89명, 하동군 0.87명, 김해시 0.84명, 양산시·창녕군 0.81명, 창원시·산청군 0.77명, 의령군 0.75명, 밀양시 0.74명, 함안군 0.73명, 거제시·함양군 0.72명, 통영시 0.71명, 남해군 0.66명, 합천군 0.64명, 고성군 0.62명 순으로 확인됐다.

도내 평균 합계 출산율은 함양군보다 0.08명 높은 0.80명을 기록했다. 고성군은 지난해에 이번 통계에도 도내에서 가장 낮은 합계출산율을 보였다.

지난 3년간 함양군의 합계출산율은 2020년 0.86명, 2021년 0.89명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2022년 0.68명으로 크게 떨어졌다. 지난해 소폭 상승세를 보이면서 앞으로 함양군의 합계출산율이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함양군은 현재 영유아 관련 의료비 지원대상 소득기준 폐지, 신혼부부 대상 건강검진 비용 지원 등 저출생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함양군과 동률인 0.72명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전년보다 0.06명 더 줄어든 수치로 2017년 1.05명부터 빠르게 하락 추세를 보이는 중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장래 인구추계를 통해 올해 연간 합계출산율 또한 0.6명대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인구 감소 가속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함양뉴스에도 실렸습니다.


태그:#함양, #출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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