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flex 2023-24 FK슈퍼리그> 13라운드 강원FS와 노원선덜랜드FS 간의 경기에서 김영록의 4골이 폭발한 강원이 노원을 잡고 첫 승을 신고했다.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는 강원FS  강원FS가 홈 첫승 이후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승리의 기쁨을 팬들과 나누는 강원FS 강원FS가 홈 첫승 이후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이종석

 
경기 전까지 강원은 3승 2무 7패를 기록하며 리그 4위를 기록중이었다. 강원은 홈에서도, 노원을 상대로도 단 한번도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반면 노원은 4승 4무 4패로 리그 2위를 기록중이었다. 

강원은 골레이로(GK) 박영완과 우희준-김영록-김선빈-이한울이 선발 출전했고, 노원은 박준수 골레이로가 장갑을 끼고, 곽기철-유성재-엄태연-신하일이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은 노원이 기분 좋게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원을 밀어붙인 노원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윤영이 왼쪽 측면에서 왼발로 슈팅한 공이 낮게 깔리면서 강원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19분 노원 곽기철의 추가골이 터졌다. 강원의 공을 빼앗자마자 곽기철이 그대로 대포알 슈팅을 날렸고, 오른쪽 골포스트 상단으로 빨려들어가며 노원이 2:0으로 경기를 앞서갔다.

강원도 김영록이 전반 종료 직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을 1:2로 마쳤다.

후반전, 강원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5분 김영록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서 상대팀 골문에 공을 집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6분 노원이 다시 앞서갔다. 오른쪽 측면에서 임승주가 준 공을 주현재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노원이 3:2로 역전했다.

그러나 강원에는 해결사 김영록이 있었다. 후반 13분 상대팀의 공중볼 처리 실수를 틈타 김영록이 재빨리 공을 가로채 밀어넣으면서 해트트릭과 함께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골을 기록한 김영록 김영록이 결승골을 기록한 후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 결승골을 기록한 김영록 김영록이 결승골을 기록한 후 세레모니를 하고있다 ⓒ 이종석

 
이어서 후반 17분 김영록이 상대 수비 4명을 뚫어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한 경기 4골을 기록하면서 강원이 4:3으로 역전했다. 

이후 강원은 더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시즌 첫 연승과 함께 홈 첫 승을 기록했다. 또한 이번 시즌 선제골 실점 시 전패를 기록했던 징크스도 깨내며 FK리그의 1부리그격인 슈퍼리그 생존경쟁을 이어나갔다.

이날 4골을 기록한 김영록은 12경기 22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승리 후 포효하는 강원FS선수단 강원FS 선수단이 승리가 확정된 이후 포효하고 있다

▲ 승리 후 포효하는 강원FS선수단 강원FS 선수단이 승리가 확정된 이후 포효하고 있다 ⓒ 강원FS

 
한편 강원은 승점 14점으로 리그 4위를 유지했고, 5위 고양불스풋살클럽에 1점차, 최하위 구미FS에 2점차로 앞선 채 남은 2경기에서 슈퍼리그 생존의 운명을 걸게 됐다. 

반면 노원은 2연패에 빠지며 리그 2위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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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현장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FK리그 강원FS 슈퍼리그 풋살 김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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