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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전 중구 후보자 추가 공모를 공고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대전 중구 후보자 추가 공모를 공고했다.
ⓒ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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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영환, 이하 공관위)가 대전 중구 후보자를 추가 공모한다. 이를 두고 특정후보자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공관위는 지난 22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 후보자 추천신청 추가 공고'를 냈다. 대상은 대전 중구 단 한 곳이며, 접수기간은 23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단 하루다.
 
현재 대전 중구지역 국민의힘 공천신청자는 이은권 전 국회의원(대전시당위원장)과 강영환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공보협력비서관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관위가 추가 공모를 하는 것은 이들을 사실상 컷오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공고문을 보면 공모에 응모하기 위해 제출해야 할 서류가 28종에 달한다. 하루 전에 난 공모를 보고 이 모든 서류를 준비하기에는 그 누구라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공모가 특정인을 염두에 둔 공고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사전 교감 없이는 불가능한 공모라는 것.
 
앞서 지난 20일 대전 중구지역 시·구의원들이 대전 중구가 특별한 이유나 설명없이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다고 반발한 배경도 이러한 의혹을 더 증폭시키고 있다.
 
이들은 "대전 중구는 공관위 세부 자료에 의하면 우선추천 세부 기준으로 제시한 6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보류지역으로 분류됐다"며 "특별한 이유도, 명분도 없이 보류를 결정한 공관위의 행보에 대전 중구 국민의힘 선출직 시·구의원과 핵심당원들은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지역정가에서는 최명길 전 국회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 전 의원은 한밭중과 대전고 출신으로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대전에서 출마를 준비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요청으로 서울 송파을 선거구에서 출마,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과 함께 윤석열 후보를 도왔다. 최 전 의원은 한 언론과의 전화통화에서 '당의 요청이 있었고,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난 7일 인재영입위원회에서 영입한 채원기 변호사(42)의 대전 중구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대전 중구가 고향으로 대덕중과 대전외고를 졸업했다.

태그:#대전중구, #국민의힘, #이은권, #강영환, #최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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