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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이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광역버스 정류소 및 노선 혼잡 개선 대책 시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윤보영 서울시 교통기획관이 22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광역버스 정류소 및 노선 혼잡 개선 대책 시행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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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혼잡도가 높은 광역버스 정류소에 줄서기 표지판을 설치한 후 버스들이 죽 늘어서는 '버스 열차'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정류소를 신설하고 노선을 조정하는 대책을 22 발표했다.

서울시는 2월부터 명동,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를 시작으로 강남, 신논현역 등 출퇴근 인파가 많은 정류소와 노선을 재배치하기로 했다.

연말 출퇴근 대란이 일어났던 명동입구 정류소는  광역버스 8개 노선을 새롭게 신설되는 인근의 광교 정류소(02-136)와 명동입구B 정류소(02-143) 등으로 분산하기로 했다. 이 지역 정류소들에는 지난 8일부터 계도요원을 투입해 정류소 혼잡도를 낮추고 있다.

남대문세무서(구 백병원)정류소의 경우에는 경기도와 협의하여 10개의 노선을 신설 예정인 명동성당 정류소(가칭)로 이전함으로써 혼잡도를 낮추고, 명동역 정류장과 마찬가지로 계도요원을 배치한다.

그간 버스 집중으로 혼잡이 높았던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당역도 경기도와 협의하여 상반기 내 정류소 조정, 연내 노선 조정을 추진하는 등 신속하게 관리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남역의 경우 중앙정류소로의 노선 집중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인근 지역에 위치한 3개 가로변 정류소로 같은 방향의 버스노선을 분산, 이전을 추진한다.

서울시는 중앙차로 1개 노선에 집중된 강남역 정류소를 서초현대타워앞(22-652), 강남역 도시에빛(22-600), 강남역 티월드(22-654) 등 인근 가로변 정류소 방향으로 분산하면 승객 집중 현상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사당역은 혼잡도가 높은 사당역 9번출구앞 정류소에 계도요원을 배치하고, 상반기 중에는 1개 노선을 사당역 4번출구앞 정류소로 이전하여 혼잡도를 완화할 예정이다.

명동입구의 경우 5개 노선은 운행경로 변경을 통해 인근지역에서 회차토록 조치하고, 2개 노선은 명동입구 정류소 무정차 통과등의 방안을 마련해 과다 집중된 노선을 분산하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연구원이 시가 마련한 명동입구 정류장의 분산 재배치 및 노선조정 적용 등의 대책에 대해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명동입구 정류소 기준으로 평균 버스 대기행렬이 312m에서 93m로 감소하고, 일반차량 통행 속도도 17.9km/h에서 21.7km/h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혼잡 해소에 있어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태그:#광역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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