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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창원천을 찾아 점검했다.
 29일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창원천을 찾아 점검했다.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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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의창구 용동 용추저수지 하단에서부터 성산구 남해(마산만) 양곡천 합류점까지 8.5km인 '창원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예정이다. 29일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창원천을 찾아 '기본 계획 철저'를 당부했다.
 
최근 하천법에 국가하천 요건을 충족하는 지방하천에 대해 국가하천 추가 지정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환경부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전국 20개 지방하천을 국가하천으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천은 국가하천으로 승격이 결정되었지만 정부 고시를 앞두고 있다.
 
창원시는 "창원천은 집중호우 등 재해 시 침수위험이 있어 대규모 재정 투입이 가능한 국가차원의 하천관리가 필요했다"라며 "2016년 10월 태풍 '차바'와 2023년 8월 태풍 '카눈'으로 하천이 범람해 도로와 주택이 침수된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하면 여러 장점이 있다"라며 "먼저 80년 빈도 강우량을 기준으로 하는 지방하천 설계빈도와 달리 국가하천은 100~200년 빈도 강우량으로 설계되어 하천의 재해예방능력이 강화된다"라고 밝혔다.
 
임상준 차관은 이날 오후 대원동 인도교를 찾아 창원천의 정비 계획 등 승격 하천에 대한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임 차관 "국가하천의 승격은 국민 안전에 있어 국가의 책임성을 더욱 엄중히 한다는 뜻"이라며 "홍수기 이전까지 지방정부로부터 인수인계는 물론, 국가하천에 맞는 계획홍수량 산정 등 기본계획 보완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창원천의 국가하천 지정 고시 등 남은 행정절차들이 빠르게 이행되어 국가의 체계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환경부에 건의한다"라며 "재해예방을 위해 환경부와 적극 협조하여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그:#창원천, #환경부, #임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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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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