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김재관 충남 보령시의원이 29일 의회에 출석해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김재관 충남 보령시의원이 29일 의회에 출석해 '막말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지역 청년센터를 향해 '막말'을 쏟아내 논란에 휩사인 김재관 충남 보령시의원이 결국 사과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김 의원은 논란이 일자 지난 27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하고 탈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기사청년 폄훼 논란 보령시의원은 윤리특위 위원장... "말조심했어야")

김재관 의원은 29일 보령시의회 신상발언을 통해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 보령 청년들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부적절한 언사로 생각한다. 따끔한 질책과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각별히 유념해 앞으로 의정활동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해 8월 30일 보령시의회 경제개발위원회에서 보령시청년커뮤니티센터(이하 청년센터)에 대해 비판했다. 이 과정에서 '밥이나 먹고 술이나 먹고 맨날 지X 염X하지', '돈 잔뜩 처들여 놓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뭐하나'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해당 내용은 최근 속기록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부적절한 언행'으로 보령시의회 윤리특위에도 회부될 예정이다.

박상모 보령시의회 의장은 "김 의원을 (시의회) 윤리특위에 회부할 것이다. 발언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윤리적 잣대를 더욱 엄격히 적용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 윤리특위를 별도로 열어서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징계 절차와 관련해 보령시의회 사무처 관계자는 "우선 윤리심사 자문위원회를 열어야 한다. 자문 결과를 토대로 윤리특위에서 징계 수위를 결정해 본회의에 보고 한다"며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과반수 찬성이 있을 경우 징계가 의결된다"고 설명했다.

태그:#김재관의원, #막말논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