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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이 2024년 새해를 맞아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2024' 숫자 모양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아크부대 장병들.
 합동참모본부는 해외파병부대 장병들이 2024년 새해를 맞아 대국민 응원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31일 밝혔다. 사진은 '2024' 숫자 모양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는 아크부대 장병들.
ⓒ 연합뉴스 = 합동참모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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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윤보람 박수윤 기자 =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아크부대 소속 남성 초급장교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현지시간) 숨진 채 발견돼 군이 수사에 나섰다.

2일 군에 따르면 초급장교 A(24)씨는 전날 아침 부대 옥상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현지 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군은 A씨를 발견할 당시 정황을 미뤄볼 때 타살 가능성은 작다는 데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육군 특수전사령부 소속으로 지난해 11월 아크부대에 파병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날 중으로 현지조사반과 영현인수단을 파견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현지조사반에는 군사경찰 등 군 인원 8명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인원 4명이 포함됐다.

군에서 발생한 사망은 2022년 개정된 군사법원법에 따라 민간 수사기관에 이첩해야 하는 3대 범죄(군내 성폭력 범죄, 군인 등 사망의 원인이 된 범죄, 입대 전 범죄)에 해당한다.

공군 성폭력 피해자인 이예람 중사 사망사건 이후 수사·기소·재판이 모두 내부에서 이뤄지는 군 사법 체계로는 수사의 공정성과 재판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조속히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아크부대는 UAE의 요청에 따라 군사훈련 협력을 위해 2011년 최초 파병된 부대다.

이 부대는 UAE 특수전 부대에 대한 교육훈련 지원, 양국 연합훈련 등을 통해 UAE군 정예화와 우리 군 특수작전 수행 능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연합, #아크부대, #U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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