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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폐렴구균 백신(PCV15)을 도입해 2024년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질병관리청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폐렴구균 백신(PCV15)을 도입해 2024년 4월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만 5∼11세 소아·아동에 대한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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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렴 등 침습성 질환으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신규 폐렴구균 백신(박스뉴반스, PCV15)을 도입해 내년 4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은 "2024년 4월 1일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폐렴구균 백신(PCV15)이 도입될 예정"이라면서 "PCV15 백신은 기존 PCV13 백신에 포함된 13종의 폐렴구균에 대해서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추가 예방 가능한 폐렴구균 2가지(22F, 33F)를 더 포함하고 있어, 보다 폭넓게 어린이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폐렴구균(Pneumococcal Conjugate Vaccine, PCV) 백신 접종은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의 침습성 감염 및 폐렴을 예방하기 위해 201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실시되고 있다. 

PCV 백신은 예방가능한 폐렴구균 혈청형 수에 따라 PCV10, PCV13, PCV15 백신으로 나뉘며, 현재 폐렴구균 백신은 PCV10(신플로릭스프리필드시린지), PCV13(프리베나13주) 백신이 사용되고 있다.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에는 PCV10, PCV13 백신이 활용되어 왔고, 지난 10월에  PCV15 백신이 효과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허가를 받았다. 

이에 질병청은 지난달 29일 전문가 자문회의 및 2023년 제9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PCV15 백신을 내년(2024년)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하고, 그동안 활용됐던 PCV10 백신 접종은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는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남은 스케쥴 있는 경우 접종 가능)되고, PCV15 백신 접종은 2024년 4월 1일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PCV15 백신 접종 일정은 기존 PCV 백신 접종일정과 동일하며, PCV15 백신과 PCV13 백신과는 교차접종이 가능하나 PCV10 백신과의 교차접종은 권장되지 않는다.

질병청은 "PCV10 백신에 포함된 10종의 폐렴구균은 PCV13과 PCV15 백신에 모두 포함되어 있어 PCV10 백신 접종이 중단되더라도 폐렴구균에 대한 보호효과는 동일하게 유지될 수 있다"면서 "이에 따라 PCV10 백신 신규접종은 중단되나, PCV10 백신 접종 일정이 남은 경우 접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PCV 백신 접종 관련 변경사항은 12월 중 지자체, 의료기관, 관련 학회 및 협회에 상세히 안내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신규 폐렴구균 백신 도입을 통해 폐렴 등 침습성 질환으로부터 어린이 건강 보호가 증대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로운 백신 접종이 '24년 4월부터 시작되는 만큼 질병관리청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원활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고 국민들께 안내드리겠다"고 전했다. 

태그:#질병관리청, #어린이, #페렴구균, #백신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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