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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정대택씨, 최재영 목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서울의소리가 보도한 "영부인 명품 선물받다"와 관련, '북한자금 공작금 발언 대통령실 관계자 고소 고발 및 1억 손배소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북한자금 공작금 발언 대통령실 관계자 고소 고발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정대택씨, 최재영 목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서울의소리가 보도한 "영부인 명품 선물받다"와 관련, '북한자금 공작금 발언 대통령실 관계자 고소 고발 및 1억 손배소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이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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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대통령실 관계자를 고소하고 1억 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4일 오후 백 대표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언론 인터뷰에서 '서울의소리가 북한 공작금을 받았을지 모른다'는 발언을 했다"며 "서울의소리 명예를 실추시킨 해당 관계자가 누군지 아직 모르지만,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민형사상 고소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매체는 지난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에 걸쳐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를 했다. 해당 보도에서 지난해 9월 13일 서울 서초구 코바나컨텐츠에서 미국 시민권자이자 통일운동가인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를 만나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건네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 의하면 최 목사는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이 든 봉투를 건넸고, 이에 김 여사는 "자꾸 이런 거 정말 하지 마세요. 비싼 거 사오지 마세요"라고 말하면서도 선물을 받았다.

해당 가방은 '김건희 7시간 통화 녹취록' 당사자인 이명수 서울의소리 기자가 사비로 구입해 최 목사에게 제공한 것이다. 영상은 최 목사의 손목시계에 내장된 소형카메라를 통해 촬영됐다.

앞서 지난해 6월 20일 이뤄진 두 사람의 만남에서도 최 목사는 이 기자가 미리 준비한 180만 원 상당 명품 화장품 세트와 향수를 김 여사에게 건냈다.

이 내용이 공개되자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 목사가 북한을 여러 차례 방문한 이력을 언급하며 "서울의소리가 어디서 공작금을 받았는지 알아야 한다. (선물 구입을 위해) 북한 자금을 받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고 지난달 29일 <경향신문>은 보도했다. 서울의소리 백 대표가 중앙지검에 해당 관계자를 고소한 이유다.

서울의소리 측은 오는 6일 김 여사도 김영란법 위반 등으로 고발할 방침이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정대택씨, 최재영 목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서울의소리가 보도한 "영부인 명품 선물받다"와 관련, '북한자금 공작금 발언 대통령실 관계자 고소 고발 및 1억 손배소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재영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 북한자금 공작금 발언 대통령실 관계자 고소 고발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정대택씨, 최재영 목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서울의소리가 보도한 "영부인 명품 선물받다"와 관련, '북한자금 공작금 발언 대통령실 관계자 고소 고발 및 1억 손배소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최재영 목사가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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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견 현장에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과 화장품 등을 직접 건넨 최 목사도 참석했다. 그는 마이크를 잡고 발언하려 했지만 보수유튜버 등의 집단적인 방해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했다.

최 목사는 앞서 서울의 소리 인터뷰에서 '지난해 6월 김 여사와의 첫 면담 당시 금융위원회 인사 청탁으로 추정되는 현장을 목격했다'면서 "김 여사가 고급 명품 화장품과 가방을 받았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하고 인사 청탁받는 걸 내가 봤다는 게 본질"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기존 대통령실의 행정 시스템을 김 여사가 무너뜨리고 사유·독점화했다는 걸 폭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수 기자는 4일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제기한 '북한 공작금'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된다"며 "개인 유튜브 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으로 산 거다. 이 수익금이 공작금이면 (후원해준) 시민들도 공범인 것이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자는 "대통령실에 극우 성향 관계자가 많다더니, 정말로 그런 사람들이 많아서 영부인에 대한 취재를 북한 공작금으로 판단한 거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 백은종 대표와 정대택씨, 최재영 목사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서울의소리가 보도한 "영부인 명품 선물받다"와 관련, '북한자금 공작금 발언 대통령실 관계자 고소 고발 및 1억 손배소 제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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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김건희, #이명수, #백은종, #서울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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