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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동권익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의 외관.
 서울노동권익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의 외관.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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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동권익센터가 마땅한 쉼터가 없는 배달노동자와 대리운전기사들을 위해 연말까지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이동노동자 쉼터'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이 설치된 캠핑카다. 이 캠핑카들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신논현역사거리 등 이동노동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 20여 곳을 순회하는데, 작년에는 총 2510명의 노동자들이 쉼터를 찾아 다과와 함께 휴식을 취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캠핑카 대수를 늘리고(3대→4대), 찾아가는 지역도 확대(20곳→30곳)해 더 많은 노동약자들에게 도움을 주려고 한다.

쉼터를 방문하면 캠핑카 내부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간단한 다과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장갑, 핫팩 등 방한용품도 제공한다. 지난해 배달라이더와 퀵서비스기사를 중심으로 운영하던 것을 올해는 대리운전기사까지 확대하고, 업종별 주 활동 시간대와 반경 등을 반영해 쉼터를 맞춤형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시간대별 운영 및 야간 이용수요 등을 분석해 차후 이동노동자 쉼터 조성 등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면 '배달라이더' 대상 1~2호차는 한 대는 9시~18시, 나머지 한 대는 12시~21시에 교차 운영해 야간 배달노동자의 편의를 제공한다.

서울노동권익센터는 "이동노동자들은 대표적인 노동약자로 콜대기 시간이 휴식의 전부이지만 이마저도 마땅히 쉴곳이 없어 추운 겨울에도 야외에서 버텨야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동노동자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운영해  이들이 건강권과 휴식권을 지켜주겠다"고 밝혔다.

태그:#이동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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