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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스리랑카” 행사.
  26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스리랑카” 행사.
ⓒ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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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보완."

"장수하십시오"라는 스리랑카 말이다. 경남에 사는 스리랑카 출신 이주민들이 모여 전통 음식을 나눠 먹으며 고향의 그리움을 달랬다.

26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이라는 제목으로 외국인주민을 위한 자국음식잔치가 열린 것이다.

이날 잔치는 STX복지재단 후원으로, 경남스리랑카교민회가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리랑카 이주민 100여명은 암프(쌀가루전), 키리밧(코코넛밥), 사모사(감자 삼각뿔 튀김) 등 전통음식을 푸짐하게 차려놓고 나눠 먹었다.

또 스리랑카가 자랑하는 전통춤 '캔디'를 공연하기도 했다.

스리랑카는 2003년 고용허가제 도입으로 한국과 인적 교류를 확대했고, 경남에 2851명(2022년 11월 기준)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다민드 프라딥(경남스리랑카교민회)씨는 "스리랑카를 불교만 믿는 나라로 아는 한국인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종교와 민족이 무척 다양하여 일년 내내 축제가 열린다"라며 "축제가 일상화된 스리랑카의 문화와 전통이 한국에도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행사를 지원한 이철승 경남이주민센터 대표는 "한국인들은 외국인이 한국에 살면 동화하기를 바라는 것 같다. 그러나 그들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지키도록 지원하는 것이 오히려 사회통합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국음식잔치는 2016년에 시작하여 올해는 1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800여 명이 참석했다.  
 
 26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스리랑카” 행사.
  26일 경남이주민센터에서 열린 “반가운 친구, 그리운 집밥-스리랑카” 행사.
ⓒ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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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스리랑카, #경남이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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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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