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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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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운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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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이 15일의 장기파업 이후 다음 투쟁을 준비하기 위해 잠시 현장복귀를 결정했다.

보육교사들이 소속되어 있는 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지부(아래 서사원지부)는 지난 14일 화요일 오전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5일 장기파업의 성과와 향후 투쟁계획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15일의 파업에 참여했던 보육교사들과 공공운수노조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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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들의 발언을 통해 지난 15일의 파업에 대한 소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신애 보육교사는 "보육교사로서의 권리를 찾고 내 옆에 있는 동료 교사들과 연대하며 서로에게 위로와 힘을 얻었습니다"라면서 "우리들이 투쟁하지 않으면 얻어지는 게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지난 파업을 되짚었다.

또한 서은진 보육교사는 "서울시,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의 전향적인 입장 변화가 없다면 12월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2차 무기한 전면파업을 재실행할 것입니다"라면서 향후 투쟁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서사원지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보육노동자들이 자신감을 갖게 한 파업, 투쟁을 통해 노사가 대등한 관계에서 대화를 이끌어 낸 것, 파업기간을 통해 공공보육에 대한 사회적 여론 조성 등을 성과로 밝혔다.

하지만 어린이집 위수탁 해지 문제, 보육교직원들의 노동조건이 포함된 임금·단체협약 등 쟁점이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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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원지부는 학부모들에게 보내는 글로 기자회견문을 작성했다. 서사원지부는 "우리는 이번 파업을 통해 노동자로서의 권리가 무엇인지, 우리의 공공돌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았습니다"라면서 "우리는 우리의 일터가 가진 소중한 의미를 깨닫고 다시 아이들의 곁을 채우겠습니다"라고 복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마지막으로 "하지만 아직 서사원이 어린이집과 아이들을 민간으로 넘기겠다는 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있습니다"라면서 "저희도 계속 노력하겠지만 서사원 어린이집을 지킬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서사원에 강력히 촉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서사원지부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돌봄행진, 12월 파업 준비, 공공돌봄 여론화 지속 등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태그:#공공운수노조, #서울시사회서비스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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