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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개최 예정인 정신장애인 지원 정책 토론회 포스터
 8일 오후 광주 금남로 전일빌딩245에서 개최 예정인 정신장애인 지원 정책 토론회 포스터
ⓒ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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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장애인 자립 지원 정책 토론회가 당사자들의 참여 아래 광주광역시에서 개최된다.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8일 오후 1시30분부터 광주시 금남로 전일빌딩 245 다목적강당에서 ‘함께 걷는 정신장애인의 자립이야기’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왕수연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센터장이 ‘광주광역시 정신질환 당사자 자립생활 지원서비스 현황’을 주제로 발제한다.
 
김지선 동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자립의 의미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발제한다.
 
광주와 서울, 부산지역에서 자립생활을 준비하고 있거나 자립을 실천하고 있는 정신장애인 4명도 직접 나서 자립에 필요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주제로 이야기한다.
 
정신요양시설에서 10년 이상 생활하다 올해 2월에 광주의 자립지원주택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한 주성주씨(42)는 “요리나 식사, 청소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막막했지만, 광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선생님과 동료지원가의 도움으로 자립을 시작할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여전히 금전 관리나 관공서 업무를 볼 때 어려움이 있어 서비스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부모와 떨어져 1년째 자립생활을 하고있는 A(47)씨는 “가족과 친구, 정신재활센터 선생님 등 주변 도움으로 자립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막상 혼자 살다 보니 외롭고 허전할 때가 많아 힘들었는데, 혼자 사는 회원들과 서로 의지하며 생활 정보도 나누는 자조모임이 생긴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할 계획이다.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정연옥 센터장은 “이번 토크콘서트는 정신장애인 자립생활 정책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더 많은 정신장애인이 자립생활을 희망하고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보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주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광주정신재활시설협회, 송광정신재활센터, 요한빌리지가 공동주최한다. 일반 시민, 정신장애 당사자·가족, 정신건강 관련 기관 종사자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문의 광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062-384-6462.

   

태그:#정신장애인, #자립,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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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라본부 상근기자. 제보 및 기사에 대한 의견은 ssal198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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