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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 "선거 참패" 굳은 표정의 김기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내년 총선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책임론이 일 것으로 보인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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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로 당 일각의 용퇴 요구를 받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김 대표가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결정은 수용하면서 "분골쇄신"을 거론하면서 사실상 자신에 대한 사퇴 요구를 거부한 데 대해 "꼬리자르기식 책임회피"라고 비판했다.

참고로, 김 대표는 지난 14일 임명직 당직자 전원 총사퇴에 대해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한 임명직 당직자들의 결단을 존중하고 그 뜻을 수용하기로 했다"면서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당이 되도록 면모를 통합형으로 일신하고, 민생을 우선으로 하며, 개혁정당으로 발전적 도약을 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수용은) 구태정치의 전형적인 '꼬리자르기식 책임회피'"라며 "김기현 대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윤 대통령과 직통 핫라인이 있는 후보'라 강조했다. 국민을 모독해 놓고 참모들 뒤에 숨어 있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법원 판결 3개월 만에 범죄자를 사면·복권한 대통령과 이를 받들어 김태우에게 공천을 준 김기현 대표의 책임은 어디로 갔나"라며 "책임져야 할 김기현 대표가 유체이탈 화법으로 분골쇄신하겠다고 하니 기가 막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짜 공익제보자'를 내세워 사법 판결까지 부정하며 국민을 모독한 정부·여당의 진짜 책임자는 뒤에 숨지 말고 국민께 사과하시라"라며 "비겁한 꼬리자르기식 면피는 국민 심판만 더욱 키울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날(15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수습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관련기사 : 서병수 "김기현, 대통령실만 볼 거라면 대표직 감당 어렵다" https://omn.kr/26089).

태그:#김기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김태우,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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