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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 서면에 있는  거북바위 머리부분이 무너지면서 낙석이 떨어져 관광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 울릉군 서면에 있는 거북바위 머리부분이 무너지면서 낙석이 떨어져 관광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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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릉군에서 낙석이 떨어져 관광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일 오전 6시 56분께 울릉군 서면 남양리 통구미의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무너지며 400톤 가량의 낙석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다치는 등의 중상을 입었고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부상자 중 뇌출혈 증상을 보인 A씨는 오전 9시 40분께 경북소방본부 헬기를 이용해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낙석사고로 주차된 차량 1대도 일부 파손됐다.
 
경북 울릉군 서면에 있는  거북바위 머리부분이 무너지면서 낙석이 떨어져 관광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북 울릉군 서면에 있는 거북바위 머리부분이 무너지면서 낙석이 떨어져 관광객 4명이 부상을 입었다.
ⓒ 경북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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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이들 야영객 외에도 차박 캠핑 여행객과 단체 관광객 등 다수가 있었다. 이들은 사고를 목격하고 대피하는 과정에서 비명을 지르기도 했다.

사고 목격자들은 거북바위가 붕괴되기 직전 '그르릉' 소리가 났고 이후 '콰광'하는 굉음과 함께 암석이 쏟아져 내렸다고 전했다.

거북바위는 지난해 9월에도 한차례 낙석사고가 발생해 울릉군은 안전주의 표지판을 곳곳에 설치했다.

울릉군은 추가 붕괴 위험 등을 우려해 거북바위 인근 출입을 통제하고 굴삭기 등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그:#거북바위, #낙석사고, #울릉군, #관광객, #붕괴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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