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 달성공원에서 11일 침팬지 2마리가 탈출했다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포획됐다.
 대구 달성공원에서 11일 침팬지 2마리가 탈출했다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포획됐다.
ⓒ 대구소방본부

관련사진보기

  
11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탈출한 수컷 침팬지 루디가 포획 도중 맞은 마취총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기도 폐쇄로 인한 질식사다.
 11일 대구 달성공원에서 탈출한 수컷 침팬지 루디가 포획 도중 맞은 마취총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기도 폐쇄로 인한 질식사다.
ⓒ 조정훈

관련사진보기

  
[보강 시간 : 8월 11일 오후 5시 10분]

대구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했다가 포획됐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11일 오전 8시 50분쯤 달성공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람객 등 10명을 대피시킨 후 주변을 통제하고 포획에 나섰다.

탈출한 침팬지 중 암컷(알렉스) 1마리는 오전 9시 30분께 사육장으로 들어갔지만, 도망간 수컷(루디) 1마리는 오전 10시 53분께 마취총을 맞고 포획됐다.

이 과정에서 사육사(46)가 왼쪽 팔에 4~5cm의 열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이날 침팬지는 청소를 하던 사육사를 밀치고 열어놓은 문을 통해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올해 25세인 수컷 루디는 마취 회복 중 오후 1시 30분쯤 기도가 폐쇄돼 질식사했다. 

마취총 사용과 관련해 대구시는 "달성토성 외곽은 주택 밀집지대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마취총으로 제압했다"며 "응급조치 및 치료 중 기도 폐쇄로 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공원 동물원에서는 지난 4일 몸무게 5톤인 50살 수컷 아시아코끼리 '복동이'가 숨을 거뒀다.

태그:#달성공원, #침팬지, #탈출, #달성공원 동물원, #달성공원 침팬지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대구주재. 오늘도 의미있고 즐거운 하루를 희망합니다. <오마이뉴스>의 10만인클럽 회원이 되어 주세요.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