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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억 잇기. 정의, 그 당당함으로."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통영거제시민모임이 이같은 구호를 내걸고 다양한 기림행사를 벌인다. 이번 '기억 잇기'는 통영시 후원으로 진행된다.

8월 14일인 일본군위안부기림일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고 김학순 할머니의 최초 증언을 했던 날이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할머니는 한국과 일본은 물론 국제사회에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온 세상을 향해 고발하였고 이를 계기로 세계시민사회와 유엔 등 국제기구가 제국일본의 반인도적 국가범죄에 대해 진실규명과 법적책임을 이행하여 피해자들의 존엄회복을 실현할 것을 일본정부에게 요구하여 왔다"라고 했다.

이들은 "피해자의 용기 있는 외침을 기리기 위해 2012년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기림일로 지정하였고, 경상남도의회와 경상남도가 2015년 전국 최초로 제정, 공표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는 "최초 공개증언 30년이 훌쩍 지난 현재, 우리는 피해생존자가 없는 시대를 점차 마주하고 있기에, 일본군 '위안부'로 인한 피해역사를 올바르게 새겨 그 기억을 이어가기 위한 실천행동으로, 기림 작품 공모전을 3개월여 동안 개최하였다"라고 했다.

통영거제시민모임은 "세계 곳곳에 일본군 '위안부'의 범죄를 외치며 세계 시민사회의 무수한 공명을 일으킨 고 김학순 할머니를 비롯한 국내외 수많은 피해여성들의 목소리가 그랬듯, 무수한 들꽃 꽃씨 하나하나가 널리널리 퍼져 평화의 꽃을 피워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기림작품전은 오는 13~16일 사이 통영시민문화회관 제2전시실에서, 추모제는 14일 오전 10시 정의비 앞에서, 기림작품 공모전 시상식-헌정식은 14일 오전 11시 정의비 앞에서 각각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억 잇기.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기억 잇기.
ⓒ 통영거제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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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일본군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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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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