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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열린사회희망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25일 창원마산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만-트루먼 동반 반대"를 외쳤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열린사회희망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25일 창원마산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만-트루먼 동반 반대"를 외쳤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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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트루먼 동상 제막에 반대한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반대한다."

경남 창원·마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이같이 외쳤다. 3·15의거기념탑은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이 저지른 3·15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었던 시민항쟁을 기념해 세운 조형물이다.

국가보훈부는 2024년부터 460억 원을 들여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오는 27일 경북 칠곡 대부동전적기념관에서는 이승만-트루먼 동상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이에 3·15의거와 부마항쟁 등 관련 시민사회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선 것.

기자회견에는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경남진보연합, 민주노총 경남본부,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마창진시민모임, 진보당 경남도당,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 창원촛불시민연대, 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마산합초지역위,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열린사회희망연대, 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은 "영구 분단 설계자 트루먼 동상 웬말이냐", "친일독재 숭상하는 윤석열정권 퇴진하라", "헌법정신 파괴하는 이승만 동상 반대한다"고 쓴 손팻말을 들어보였다.

류조환 민주항쟁정신계승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 김경영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공동대표는 발언을 통해 "이승만-트루먼 동상 제막 반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단체는 오는 27일 칠곡 다부동전적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인 동상 제막식 반대 활동에 참여한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윤석열정부는 사회 여러 부문에서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 한다. 그것은 이 땅의 주인인 민중의 뜻을 거스르는 작태다. 4·19혁명은 그런 행위가 어떻게 불의한 권력을 무너뜨리는지 목숨으로 이룩한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도 민중의 핏빛이 3·15의거기념탑에 선연한데, 이승만이 초대 대통령이었다는 이유로 그의 기념사업을 벌이는 것을 우리는 결단코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승만 기념사업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을 계승하고'라고 한 헌법 정신을 위반한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승만 기념사업은 헌법을 무시하고 불법과 무법, 불의와 국가폭력으로 12년간 나라를 통치하다가 국민들의 저항으로 권좌에서 쫓겨난 독재자를 찬양하는 행위이다", "친일청산법을 무력화하고 반민특위를 해체하여 친일부역자들이 이 나라 권력과 부를 독점하도록 그 터를 닦았던 이승만을 기념한다는 것은 우리 역사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재차 강조했다.

열린사회희망연대 등 단체는 "4·19혁명은 위에 열거한 여러 모순들이 쌓여서 폭발한 것이며, 이승만의 과오는 책을 내고도 남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민주성지 창원의 아들, 딸로서 죄없이 스러져간 민중들을 대신해 우리의 혈세로 이루어지는 모든 이승만 기념 사업을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열린사회희망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25일 창원마산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만-트루먼 동반 반대"를 외쳤다.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열린사회희망연대를 비롯한 단체들은 25일 창원마산 3.15의거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승만-트루먼 동반 반대"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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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이승만, #트루먼, #3.15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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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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