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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 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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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남 창원지역 생활폐기물 수거가 새벽에서 아침 시간으로 전환된다. 창원특례시는 새벽 5시부터 시작하는 생활쓰레기 수거 시간을 2024년부터는 아침 6시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원시는 "새벽시간 쓰레기 수거 작업은 시야 확보 문제와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해 안전사고 발생률이 높아 환경부에서는 주간 전환을 권고해 왔으나, 작업 효율성과 시민 불편 등으로 인해 다수의 지자체에서는 새벽 수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창원시는 "그동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해왔던 창원시는 노동자의 건강관리와 처우개선을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주간 전환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환경미화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경남)일반노동조합 동성산업분회·성은위생산업분회는 '주간근무'와 '혐오수당' 등을 요구하며 지난 17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것이다.

이후 노-사 양측은 계속해서 협상을 벌여왔다. 창원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처리 업무를 민간위탁해 오고 있다.

파업에 들어갔던 창원 성산구 관할인 성은위생공사 조합원들은 '주간근무' 결정이 알려진 뒤 현장에 복귀했고, 진해구에 있는 동성산업 조합원들은 다른 노사 문제로 파업을 유지하고 있다.

홍남표 시장은 "생활폐기물 수거 주간 전환으로 노동환경 개선과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면서 "앞으로도 생활폐기물 수거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창원시, #생활폐기물, #일반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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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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