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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정 창원시의원.
 박해정 창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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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해정 창원특례시의원(반송·용지동)이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본 후쿠시마 핵발전소 방사능 오염수 해양투기와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 등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내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창원시의회 건설해양농림위원회 부위원장인 박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125회 정례회 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소관부서의 주요 현안 사항을 점검하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박 의원은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며 "창원시의 대책기구 구성과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강력한 반대입장을 중앙정부와 관련 부처에 전달할 것"을 요구하였다.

박해정 의원은 질의를 통해 "창원시는 바다와 인접해 있어 전국 미더덕 출하량의 70%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수산업계 종사자 가구 수만 4593가구(6414명)에 이르고 있으며, 1만 8000개의 요식업 중 750개가 횟집을 운영하는 등 많은 시민들께서 수산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수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창원시 차원의 총력전을 주문하였다.

박 의원은 "시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시기임을 인식하고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사 반대 입장 천명, 창원시 TF팀 구성, 원산지 단속을 위한 명예감시원 운영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요구하였다.

또 박 의원은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사업자지정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한 대책과 2022년 12월 20일 발표된 창원시 감사 중간 보고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창원시 웅동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은 2009년 12월부터 사업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2023년 5월 '시행자 지정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신청'까지 사업 지연에 따른 장기간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12월 창원시 감사관이 발표한 감사 중간 보고에서 "웅동1지구 개발사업에 대하여 창원시가 사업시행자로서의 관리·감독을 잘못했다"로 밝힘에 따라 전임 집행부에 대한 표적 감사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웅동 북합관광레저단지 조성사업은 장기간 표류로 인해 감사원의 공익감사를 받은 상태이며, 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시행자 지정취소 처분이 내려져 있는 상태이다.

이에 박해정 의원은 "2022년 7월에 발표된 감사원 공익감사 결과 보고서 어디에도 창원시의 일방적인 책임을 지적한 곳이 없다"며 창원시 감사관의 감사 중간 발표는 다분히 의도적이고 전임 집행부에 대한 흠짓내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박해정 의원은 "남은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통해서 창원시정을 면밀히 살펴보고 적극적으로 감독권을 행사하여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태그:#박해정 의원, #창원특례시의회, #행정사무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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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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