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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대여건수 1억 4000만 건을 돌파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누적 대여건수 1억 4000만 건을 돌파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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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인기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식지않고 있다.

서울시가 21일 발표한 시민들의 따릉이 이용실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 2370만 건에 이르는 대여건수가 2021년 3205만 건에 이어 작년에도 4094만을 넘어섰다. 따릉이가 시범운영을 시작한 2011년 20만 건 대비 204배나 증가한 것이다.

오세훈 시장 시절인 2010년 말 '서울바이크'라는 이름으로 여의도-상암지구에서 대여소 44개소 자전거 440대 규모로 시작된 서울시 공유자건거는 박원순 서울시장 시절 5대 거점(4대문 안, 여의도, 상암, 신촌, 성수동)에서 따릉이라는 이름으로 확대·구축돼 오늘에 이르렀다.

2022년 정기권으로 대여한 3290만건 중 180일권이 47.0%, 365일권이 32.5%으로 장기이용권 이용 비율도 79.5%에 달했다.

25개 자치구별로 나눠보면, 2023년 4월 기준 
평지가 많고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강서구와 송파구, 영등포구의 이용량이 특히 많았는데, 서울시는 출퇴근 직장인들의 수요가 이용량에 반영된 것으로 파악했다.

2023년 4월 기준 출근시간대(7시~9시) 대여가 가장 많은 대여소 10개 중 4개가 마곡지구 인근에 있었고 신도림역과 대방역, 문래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마곡지구 내, 여의도나 구로디지털단지로의 출근 등에 따릉이를 많이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말 오후 시간대(15시~18시)에는 대여와 반납 모두 망원나들목, 뚝섬유원지역, 노들섬, 올림픽공원 지역 대여소의 이용수요가 높아 한강 자전거도로를 활용하여 레저 목적으로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였다.

서울시는 향후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기업전용 따릉이 이용권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대여소 점자블록 설치 여부도 검토중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시민들이 따릉이를 점차 단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통 수요를 분산하여 교통체증 완화,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태그:#따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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